[강원도/생활] 속상해요 진짜

본문

안녕하세요 중1인데요
저는 아빠,엄마,동생 이렇게 넷이서 살아요 일단 집이 심각하게 못 사는 건 아닌데요 그냥 평범해요 근데 엄마만 일을 하시는데 아빠가 너무 미워요 엄마는 맨날 밥먹을 시간도 없이 일 두개를 다니시는데 아빠는 일자리도 잃고 집에서 청소하고 밥하고 티비보고 자고 하는데요 밥이 준비가 되어있지않으면 엄마가 아빠보고 밥차려달라고 부탁하면 아빠는 맨날 재료가 없다고 뭘 만드냐고 짜증내거나 무시하구요 그러다보면 또 둘이 싸우고.. 그런데 저는 그냥 아빠랑 엄마가 이혼했으면 좋겠거든요 제가 엄마한테도 말해봤어요 전 아빠 없어도 괜찮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래도 동생이 힘들어할거라고 해서 이혼은 안하시는데 아빠는 일자리를 구할 생각을 안하세요 그리고 집안일 해주시는건 고마운데 사촌언니가 되게 예의가 없거든요 성인이 다 됬는데 서울에 일있어서 일주일에 몇번씩 저희집에서 자고 가면 눈치하나 안보고 방하나 다 쓰구요 밥차려줄땐 안먹고 알바하나도 안하고 그래서 돈이없나봐요 그런데 아빠는 계속 그언니올때마다 5만원,2만원씩 주는거있죠;; 그럼 이주일에는 그언니한테 최대 10만원을 주는거예요;; 엄마는 언니가고나서 주지말라고 엄마 혼자 ㅇ일하는것도 힘들어죽겠는데 내가 왜 밥차려줄때 안먹는 사촌언니까지 먹어야하냐고 그러셨더니 아빠는 이번엔 돈은 안주고 언니가 뭐 먹고싶다고하면 맘대로 시켜주고.. 솔직히 성인이면 알바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알바,직장 하나 없고 맨날 저희 집에서 일주일마다 용돈 받아가요..엄마가 너무 안쓰럽고 너무 속상해요 학원도 안다니는 중인데 그냥 집에서 문제집과 학교수업,영어단어 등등 하고 있는 중이구요 그리고 나중에 코로나가 멈추면 외국에 있는 할머니도 집에 오실텐데 그럼 사촌 언니까지 합해서 여섯명이예요.. 그럼 엄마가 혼자서 여섯명을 다 먹여살리는거여서 그게 너무 걱정되요 엄마가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는거같고 원래 엄마가 뼈가 굵은 편이어서 다리살이 잘 안빠지시는데 요즘들어 살이 빠진거같고 아빠는 거실에서 자는데 맨날 티비 새벽까지 보고 자서 엄마는 티비소리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빠는 새벽까지 티비보다가 졸리면 그냥 자면 되는데 끝까지 티비보다가 그냥 티비도 안끄고 자버려서 항상 엄마가 나와서 티비끄고 새벽에 잠들고 일찍일어나시는데 잠도 못자시고 불면증도 있으신거같아서 너무 걱정되요 지금 너무 속상한 상황이라 어떻게 글을 썻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너무 속상해서요 기댈곳도 없어서 지식인에 라도 남겨봄니다..
68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1

민형맘님의 댓글

회원사진

아 고구마...그냥 질문자님 아빠랑 사촌언니 같이 욕해줄까요... ?

전체 46,327 건 - 468 페이지
댓글 제목
댓글+1
댓글+1
댓글+2
댓글+3
댓글+1
댓글+2
댓글+1
댓글+1
댓글+1
댓글+4
댓글+5
댓글+2
댓글0
댓글+1
댓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