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생활] 죽어버린다면 자유로워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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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버리는게 더 좋을까요?
기본적인 사회적응조차 못하는데 간호사가 되어야해요.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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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천재님의 댓글

조남선님의 댓글

저도 한 때 엄청난 압박을 받으며 정말 죽어버리고 싶었던 때가 있었어요.

저는 죽어버리려고 결심하고 옥상에 올라간 날 너무 무서워서 떨어지지 못하고 결국 집에 들어왔다가 대충 돈조금 챙기고 무작정 집을 나와서 정처없이 31일동안 전국을 돌아다녔어요. 사람이 별로없지만 인심이 정말 푸근했던 농촌 마을부터 사람이 없는곳이 없었던 이태원, 정말 목마르고 배고플때 도착했던 한 동네까지요. 그곳이 무슨 지역이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정말 친절하신 할아버지께서 저를 집으로 데려와 밥과 물을 대접하고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셨어요. 그 아저씨가 그러시더라구요. 너가 정말 죽을 운명이였다면, 영원히 압박을 받으며 살아갈 운명이였다면 집을 나와 여행을 할 생각을 못 했을것이고, 또 이곳에 와 나를 만나지 못했을것이고, 또 이렇게 잘 살아있지 않았을거라며 저에게 이런말을 하셨죠. 인생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무슨 인연이 있을지 모른다. 그렇기에 삶은 재밌는 것이라며, 아직 삶을 포기하기엔 못누려본 재미가 많다고 하셨죠. 저는 그 후, 그 할아버지의 집에서 도서관을 다니며 투자를 공부해 지금은 자그마치 31억이라는 거금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아직 질문자님께서도 삶을 포기하기에는 이르지 않나요? 이렇게 재미있는 일들이 많은데.

김세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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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마요 저랑 놀아요 행복하게

나희맘임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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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간호사가 되어야 하는지 말씀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당신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이니 죽지 말아주세요...

광장동시계토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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