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기타] [조림/숲가꾸기] 강원도 호두나무 재배에 관해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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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쪽에 산이 있어 귀농해서 호두나무를 재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아본 결과 강원도 지역에서는 극내한성 품종을 재배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떤 품종으로 재배해야 되는지 문의를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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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윤현님의 댓글

우선 저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 호두나무는 다른 유실수에 비해 지역적으로 재배가능한 지역이 한정적입니다. (너무 추우면, 내한성이 약해서 재배가 안되고, 너무 따뜻하면 탄저병과 같은 병해가 있습니다. 따라서 호두나무의 적지는 연평균 기온이 12℃가 적절합니다.)  참고로 무주, 김천, 영동 지역은 호두나무 재배가 잘되는 지역입니다. 또한 호두나무도 다른 나무와 마찬가지로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만 재배가 가능합니다.   강원도 화천의 경우 연평균 기온이 9.4℃로 호두나무를 재배가 가능하기에는 기온이 낮습니다. 또한, 이것만으로는 재배적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는 곤란합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그 지형이나 고도 등 여러 가지 환경적 기후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그러므로, 화천에서 호두나무를 심을 경우, 우리나라의 고유품종을 심는 것이 좋으며, 화천의 경우 호두나무 적지는 아니지만 그 지방 호두종자를 구해서 실생묘를 생산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호두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수종이 아니라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지역)에서 도임된 나무이므로 추위에는 약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호두나무는 이러한 페르시아 호두나무와 가래나무가 자연적으로 교잡된 교잡종 호두나무이지만 그래도 역시 추위에는 약한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호두나무가 추운지역에서 자란다고 해도 생육조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크게 성장하지 않을 뿐더라 수확량도 적으므로 수익성은 없는 편입니다. 참고사항입니다.   ⇒ 독립수이므로 다른 과수처럼 집약재배보다는 한그루씩 독립적으로 자랄 때 수확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처음의 식재거리는 성목이 되기 전까지 5m*5m 간격으로 식재하고 성목이 된 후에는 중간 중간을 간벌하여 10m*10m 간격이 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호두나무는 다비성 수목으로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수목으로 비료를 많이 준 만큼 잘 자라고 수확이 많습니다.

작성부서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산림소득자원연구과, 031-290-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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