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생활] 남자친구의 복합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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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원래 애정결핍증이 심합니다.
지금 만나서 동거한지 40일정도 됐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랑 동거하면서 고민돼는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첫번째로, 속옷도 안입는 자연인스타일로 있어요.
몸이 깨끗하면 모를까 어쩔땐 엉덩이쪽에서 똥꼬냄새가 심한데
그걸 그대로 매트리스에 누워요. 그리고 자다가 몸이 간지러워 긁으면 때가 나올때가 있는데 그걸 그대로 뒤척뒤척 해요
정말 찝찝합니다. 남자친구가 저희 첫만남에 만나기도전에 똥 마렵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빨에 고춧가루 낀 상태로 보란듯이 웃고요. 똥이야 뭐 치사하게 생리현상인데 속좁게 정색안하기로 했어요. 방귀랑 트름도 시도때도없이 막 껴요. 방귀를 튼건 1주일도 안돼서였습니다. 그러하므로 설렘따윈 없습니다.
더럽고 지저분한 남자같아보여요.

두번째로, 내로남불×애정결핍증이 결여돼 피곤한 사람 같습니다. 지는 여사친이랑 연락하면서 제가 남사친이랑 연락하는걸 싫어해요.
초반엔 지가 먼저 더 하길래 누구냐 뭐냐 하지말것을 자제하라했는데 알았다면서 다음날 전화까지하고, 지가 싫어할땐 언제고 지는 해요.

세번째로, 화나면 물불안가리는 성격. 술도 마셨겠다, 기분도 안좋겠다, 저보러 시부랄년이니 시발년이니 뭐니 뭔년뭔년 지가 데리고오놓고서 나가라고해요. 그리고 제 몸에 손을 대기도 했어요. 이땐 저게 남자친구가 할 말이야?? 싶어 정이 뚝 떨어져요. 싸우고난뒤 진심이냐 물어보면 아니래요. 그냥 순간적으로 화나서 한말 같아요. 저 없으면 불안해해요. 반대로 제가 오빠한테 욕하는거 싫어해요. 처음에 욕했더니 그게 남자친구한테 한말이냐 너 뭐라했냐며 멱살을 잡았어요. 어의가없는건 지가 먼저 뭔년이라 욕해서 똑같이 욕해준거였어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남자친구가 어제 뜬금없는데 일하면서 제 멱살잡은게 미안했다고 안아줬어요. 그런데 저는 이미 많이 남자친구로부터 언어적 폭행을 당해서 사실 자꾸 떠올라요. 잊어야하는데 사람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는데 그게 쉽게 지워질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잘 있다가도 생각나면 정떨어지는 감정이 올라와서 오빠가 말거는것에 대답하기싫어져요.
저는 오빠에게 상처를 받았다 얘기하니까, 남자친구는 그거 어제 내가 사과했잖아? 미안하다했으면 눈 감고 기회를 한번 더 줘야돼는거 아니야? 너가 맨날 집에만 쳐박혀있어서 그래 보이는거야(뭘 그래보인다는건지 몰게숨;;), 이랬어요.
전혀 공감이 없어보이지않나요... 아니면 제가 병신인건가요..

네번째로, 남자친구는 여자없으면 하루도 못사는 성격같습니다.
남자새끼라 여자 좋아합니다. 그런데 여사친이 꽤 있어요. 어쩌다 한번씩 혹은 가끔 연락하는 여사친이 지금까지 세명 있었어요. 남자친구 나이가 29살인데 어찌 22살, 19살 이런 어린 기집애들을 만난건지 대충 얘기는 들었는데 헌팅술집을 좋아하나봐요.
그래서 제가 한번 떠보려고 요새는 헌팅술집 안가? 이러니까 코로나때문에 안할껄?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ㅅㅂ 여자친구있으니까 안간다고해야하는게 정상적인 사고 아닌가요?!
그리고 미용실 가는데 머리 잘라준 미용사가 못생겼다고 생색을 내는겁니다.
우리나라 미인 배우 이영애를 못생겼다고 평가하고, 근데 지 와꾸는 안상태에요. 눈에 사시도 있어서 뭔 장애인같애요.
남자친구는 저보러 맨날 이쁘다, 어쩜 이리 사랑스러울까, 귀엽다는 말을 입에 달고살아요. 단지 내가 이뻐서 좋은거같아요.
지금도 초반이긴한데 극초반에는 저보러 이뻐서 맨날 따먹고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내가 그런말하지말랬지 했고요. 그리고 제가 오빠 내년에 뭐할꺼야? 하니까 그때도 저 따먹겠데요..;
아니 ㅅ발 제가 뭔 물건이냐고요 인형취급하는거같애서 제가 오빠보러 오빠 나 인형이야? 하니까 응 해서 왜냐고 물으니까 귀여워서 요정같다고 그래요.
성관계도 지 말대로 매일 했어요. 요새는 오빠가 일다니니까 얼굴보기 힘들어서 평일날 아예 안하고 주말에도 트러블이 잦아서 안하게돼요.
남자친구는 저를 만나기 세달전 그니까 그땐 한달전이였는데 그때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만나자마자 섹스하고 그래서 여자애가 임신했대요. 기집애는 깜짝 놀래켜줄려고 말안하다가 어린이집교사였는데 일하다가 유산해서 힘들어하고 오빠도 몰라줬다는 죄책감에 힘들어서 결국 헤어졌다는데 죄책감이 있으면 솔직히 금방 여자를 만날수있는 방식(?)인가요. 오빠 하는짓들 보니까 여자 없으면 단 하루라도 살 수없어요. 잠깐 헤어질뻔한적이 있었는데 그사이 고등학생 미자 기집애한테 남자친구 잘 만나냐, 이런 톡을 보내서 뭐할라고 했냐물으니까 따먹을라고 했대요. 좆대가리가 문제인지 대가리가 문제인지
암튼 제가 지금까지 봤을땐 자존감도 매우 낮아요. 자격지심도 쩔고 자기 안사랑하고 사랑이 뭔지 모르겠대요.
오빠때문에 애정결핍증 있는 남자에 대해서 공부를 해서 많이 알게됐는데 딱 틀어맞고 내가 우쭈쭈 오구오구하며 이해하고 배려해줄수있는데 저도 사람이잖아요?? 하나의 인격체라 같이 사랑해서 사는거라면 대화를 하고 풀건 풀어야하는데 어떻게 됀게 지 말만 다 맞다, 아무 말도 안했는데 괜히 지가 자존감이 낮으니까 찔리는말을 저한테 막 해요. 저는 그럴때마다 뭔 개소리지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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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노래방새우깡님의 댓글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고 사람답게 사세요

나쁜엄마님의 댓글

나쁜엄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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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40일만에 정떨어지신거 같은데

하루빨리 안전이별하시길 ...

이정도 고민이면 고민하고말고도 없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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