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생활]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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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지만 서로 연락도 하고 저희 가족끼리 자주 만납니다. 일단 엄마가 저를 키우셔요. 엄마는 절 부족함없이 키우시고 어떤게 하고싶다고 하면 비싼돈이어도 해주시는 데 저도 감사하다는 걸 알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근데 제가 열심히하려다가도 흥미가 떨어지면 안하고 놀기만 합니다. 저도 이게 잘못 된 걸 아는데 제 몸이 안따라주죠 근데 그럴때마다 엄마가 저한테 욕을 하시고 심할때는 머리를 5대 정도 때리고 손찌검을 합니다. 욕은 샹년, 돈은 돈대로 쓰고 하는 것도 없다, 티비에 나오는 것처럼 다른 남자랑 재혼해서 무시나 당하고 욕이나 먹을 것이냐, 저런 걸 왜 낳았냐 라는 둥 하고 저는 못 들은 체 합니다 제 방에 나가서도 1시간 심하면 몇일 동안 그런 얘길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 심장이 쿵쿵거려서 쿵쿵 거리는 것을 멈추고 진정하고 싶어서 머리를 잡아서 당긴다던가 목을 조른다거나 머리나 몸을 긁어요 몸은 부어오를 때까지 긁고 진정이 너무 안된다 싶을 때는 눈썹칼로 자해를 하고 진정이 되면 몸이 잘게 떨리면서 메모장에 욕을 써서 속을 풀어요 그리고 제가 진정이 안될 때 저러는 게 이런일이 어렸을 때 부터 있었어요 한달에 2번 3번 적으면 두달에 한번정도 그럴때마다 엄마는 저보고 돈이 어디서 나오냐 너는 왜이리 이기적이냐는 데 제가 정말 이기적인 건가요?? 그리고 또 초등학생때 학교에서 소심해서 친구가 없을 때랑 학원에서 남자애들한테 욕먹고 맞고 그 이후부터 저랬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심장이 쿵쿵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때 목을 졸라야 괜찮아지더라고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근데 또 엄마랑 싸우지만 않으면 사이가 되게 좋아요 고1인데 서로 뽀뽀도 하고 가끔 방에서 같이자고 데이트도 하고 그리고 친구 관계도 괜찮은데 싸우기만 하면 저러고 죽고싶어지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너무 주저리주저리죠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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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장우관님의 댓글

하.. 가슴이 아프네요. 질문자님의 잘못은 아닙니다. 사람은 늘 게을러지고 싶을 때가 있고 흥미는 있다가도 떨어지고 그럽니다.

또 글만으로 파악하자면 질문자님이 크게 나쁜 일을 하고 살아온 것도 아닌 듯합니다..

다만 어머님이 본인의 생각대로 질문자 님이 살면 만족감을 느끼고 잘 해주다가 벗어나면 크게 절망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질문자님을 본인의 대리만족으로 느끼시며 통제하는 것 같습니다. 과하게요..

일단 자책하지 마세요. 질문자님은 충분히 잘하고 있고 착하고 아름답습니다. 스스로를 해치는 것을 일단 멈추세요.

자신을 자신이라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사랑해주세요. 스스로가 판단해서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주위에서 뭐라하든 스스로는 자기 편이 되어주세요. 자신을 사랑을 받지 못하면 마음은 죽어버립니다.

행복한 자신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뭐든 그럴 수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 선에서 뭐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너무 예민하니 힘들고 그럴 땐 적당히 연기로 넘어가고 그러세요. 어머님의 뜻대로만 살다간 님은 미칠겁니다. 그리고 적당히 넘어가는 법을 배우고 흘려버리는 것을 배우시면 좋습니다.

그러든지 라는 마음으로 얼굴엔 미소로 하고 대충 상황을 넘기세요. 그리고 본인이 진정 행복한 일들을 해나가시면 됩니다.

너무 피상적이네요. 제 이야기가..

어쨌든 아름다우신 당신은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헤치려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무시하세요. 다만 들키면 문제가 생기니 무시 안 하는 척하는 기술을 습득하면 좋겠죠? 1:1로 질문하시면 공감하고 응원해드리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좌절하지 마세요. 행복한 질문자님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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