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생활] 남자친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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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600일 넘어가는 커플이에요 오늘 평소 남자친구한테 서운했던걸 계속 말해봤는데 제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어요 전 뭔가 다정한 연애가 좋았는데 남자친구는 굉장히 미련없고 애교없고 제 입장에서는 좀 차가운 느낌의 연애를 선호하더러고요 제가 원하는 연애랑 너무 달라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맞춰줄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요 근데 남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다면 제가 많이 힘들어도 남자친구한테 맞춰주는 연애가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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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님의 댓글

질문자님이 추구하는 연애스타일과 반대네요

남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할거같다면 남자친구 그대로를 이해하고 질문자님이 맞춰주는거밖에 없을거같아요

물론 힘들고 지치는 상황도 오겠지만 한 번 맞춰보려 노력해보는게 어떤가요? 처음엔 힘들고 나중가면 지쳐서 못하겠거나 아님 잘 맞춰져있을거에요

노래방새우깡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대인관계도, 연애도 참 사람마음이라는게 마음대로 안되는게 너무 힘드시죠..ㅠㅠ

저도 나름 연애를 어느정도 해보았지만, 우선 서운했던걸 질문자님께서 말씀을 하셧는데

남자친구분께서 잘 경청을 해주지 않는것은 제가 판단하기에는 현재의 남자친구분의 관심순위가

질문자님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무얼 하더라도 함께하고 싶고 뭘먹어도 자는 순간에도 상대방이 생각나고 그랬지만

익숙해지는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랜기간동안 연애를 하는것은 모든 순간이 당연해지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편해지고

그렇기에 더 소중하게 느끼며 실수를 해도 아끼고 잃어버리지 않으려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싸우는건 중요하지 않지요 싸우더라도 떨어지지 않고 말을 하지않아도 붙어있게 되는 그런사람,

포기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게 있으면 먼저 한발자국 빼줄수 있는 배려심을 주는 사람.

그런 사람과 사랑하는게 결혼까지 가게 되는거 같습니다.

우선 제가 드리고 싶은말의 요지는 질문자님은 미련이 남을거 같고, 확인이 안서는 상황이라면

우선은 다른생각 하지말고 최선을다해 질문자님이 할수있는 사랑을 진심으로 해보세요.

그럼 남자친구분은 그걸 보고 느끼는게 있으면 달라질것이며, 만약 그래도 변하는게 없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질문자님 본인이 후회가 남지 않아서 선택과 생각함에있어서도

이성적이고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대화가 대인관계의 80%이상이니 속상하셔서 대화시도도 많이 해보시고 질문자님할수있는

모든것을 매일매일 마지막인것처럼 해보세요. 그럼 분명 자기 자신이 스스로가 답을 알고있는

해답을 스스로에게 해줄거라 생각합니다.

또, 다르게 말하자면 질문자님이 추구하는 연애스타일이 있듯이 남자친구분도 원래 추구하던

연애스타일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스타일이 달라도 기본적인 말과 행동들은 느껴질겁니다.

예를들어 서로가 다른 연애스타일을 추구하지만 그걸 타협하기위해서든 얻기위해서든

말하는 형태 설득하는 방법 등등 존중을 해주는지 안해주는지정도는 느껴질겁니다.

그런것들을 바탕으로 판단하면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도움이 되셧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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