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생활] 남자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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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주전에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통보했습니다
평소에 자주 다툼이 있고 성향차이가 있긴 했으나, 대화로 풀어나가고 남자친구도 저에게 잘 맞춰주고 했어요
제가 이유를 물어보니 ‘더 이상 어떻게 노력해야할지 모르겠고 지친다. 일주일 뒤 군대도 들어가는데 누굴 만날 상황도 아닌것같다. 내 생활을 찾고싶고 사랑이 식었다’ 라고 말하더군요.. 당일까지도 데이트를 잘 하고 들어와서 제가 울면서 붙잡았으나 그만해라고 말하며 헤어지자고 했어요
저는 이친구 수험생활 기다려줘서 군대가기전 몇주만이라도 수험생활동안 못 보낸 만큼 함께하길 바랬는데, 그게 이 친구에게는 힘들었나 보더라고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제가 동네에 찾아가서 또 매달렸습니다
그러자 자신은 지금 ‘자유를 누리는게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술마시고 게임하는게 너무 행복하다, 딱히 너에게 돌아갈 마음 없고 나는 깔끔하게 잊었다, 정떨어지게 이러지 마라, 군대도 들어가서 누구 만날 여유가 없다...’등등 상처주는 말만 하더라고요..제가 계속 내가 더 잘하겠다고 했으나 그만해라고 싸늘하게 대했습니다
이제 5일정도 뒤 군대에 들어가는데요.. 이런경우에도 남자에게 후폭풍이 올까요..?
저는 수험생활기다려주고 두달 뒤 군입대를 결정한 이 친구에게 그동안 못보낸 시간을 함께 보내주길 바랬는데, 그게 이 친구에게는 스트레스인것같습니다 너무 서운하게도..
사귀는동안은 정말 진심이었다고 해요..
군대가면 많이 외롭다는데 후폭풍이 올까요..?
제가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매달려서 정이 떨어졌다고 말하는데도 후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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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필건축님의 댓글

확고하게 헤어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네요

자신이 감당하기 힘들일 이 생기면 남한테 의지하는 사람이 있고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자친구분은 후자 같네요

지금은 여자친구분 보다 자신의 시간과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가치관이 다르잖아요!

저런 행동을 이해해 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해해 주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물건을 버려도 필요한 순간도 생기고 왜 버렸지라는 후회도 생기는 게

사람입니다.

남자친구분은 분명 후회하실 날이 올 겁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분을 후회하게 만드는 건 복수가 될 수 없고

질문자님도 지금 헤어지자는 사람 붙잡을 이유도 없어요

상처 주는 사람을 만나지 마세요

안드로메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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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께서 사귀실때 남친분께 잘 대해주셨으면 헤어지고나서 많이 후회하시겠죠혹시 남친에게 집착적인 모습을 보이신건 아니죠? 헤어진 뒤 매달리면 오히려 헤어진걸 후회하기 보다 잘했다 생각할 수 있으니까 남친에게 더이상 매달리거나 연락하진 마시고요 진정한 뒤 서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나중에 생각했을때 좋은 사람으로 남아있으면 다시 연락주고 그리워할거같아요

막무님의 댓글

후폭풍은 반드시 올것같습니다.

최선을 다해 사랑했으니 이제 놓아주세요.

군대에서 그 남자가 다시 연락해온다면 그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맞이해주세요.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있으나 너에게 휘둘리지는 않겠다'

화이팅

미카엘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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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제대하고 딱 1달만 기다리세요

자니..? 라고 문자 바로옵니다

파스칼801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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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군요.

여자가 힘들어할까 봐 놓아려 주려고 하는 남자,

현실도 영화 같으면 참 좋겠지만, 이걸 현실로 겪고 있는 질문자님을 생각하니 덩달아 갑갑하네요.

이 와중에도 남자친구 입장을 생각하는 질문자님 마음에 저까지 슬퍼집니다.

굳이 상처가 되는 말을 억지로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곧 군입대해야 할 스트레스는 백번 이해합니다만...

하지만 이 공식 하나는 알려드릴게요.

상처를 받은 쪽에서는 기억에 오래 남거나, 잊히지만

상처를 준 쪽은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후회와 아픔이 본인에게 돌아갑니다.

질문자님이 제 여동생이었더라면, 그대로 그냥 두라고 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 친구 군입대하거나 하면... 꼭 연락하거나 역으로 매달릴 가능성이 심히 높기 때문입니다.

뭐가 됐든 나는 질문자님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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