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얘 쓰레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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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다시 생각해도 너무 빡쳐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 중학생이고요 저한테는 진짜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고 가까워진건 3년전 부터 였어요
얘가 평소에는 툴툴 거리고 마음은 진짜 착한 애에요
겉으로보면 털털하고 만사 걱정 1도 없고 강심장 같아보이는데 여린애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때 저랑 얘랑 어떤 일을 계기로 부쩍 친해졌었어요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막 서로 주접 떨고 그랬어요
그때 제 친구는 되게 밝고 순수했어요
막 별거 아닌거에도 서로 호들갑 떨고 까르르웃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제 친구가 고백을 했었는데
그 남자애가 자기 생일에 답을 주겠다고 했고 그건 반년뒤였어요
저랑 제 친구는 그때당시 사랑을 잘 몰랐고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첫사랑이었어요
그래서 당연히 생일에 알려주겠다니 좋은 뜻인줄 알았죠
네 예상하셨다시피? 제 친구는 그걸 기다렸어요
다른 사람도 안보고 걔만 봤어요
그건 제가 지켜봐서 잘 알아요
그 남자애랑 고백한 후에도 같이 놀았어요
그거 보고 저는 당연히 서로 잘 될 줄 알았죠
그때 제 친구는 정말 행복해보였어요
서로 자기 짝남이 더 잘생겼다고 대결?하기도 했고요
진짜 그 남자애 많이 좋아했는데...
그애 생일이 되고 고백을 걔가 받아줬어요
근데 이게 뭐랄까 친구말로는
사귀는 느낌이 안들었대요 서로 더 어색해지고 말도 없어지고 그래서 어쩌다가 안좋게 끝났나봐요
얘가 이 뒤로는 이게 좀 큰 상처로 남았는지 그 후에는 분위기 같은게 바뀌었어요
겉으로 보기엔 티가 많이 안나긴 했지만 확실히 달라졌었어요
저는 의아해했어요 그러다가 네 최근에 그 자기 생일에 말해주겠다고 한게 어떤건지 알게되었죠
아마 제 친구는 좀 더 일찍 알았을거에요
그리고 보니까 그 남자애 친구가 고백하기 전에 여자애들 여러명한테 고백하고 그런 애였더라고요.
하 진짜 지금 생각하면 너무 빡치고..
제 친구에게 상처를 준 그 ㅅㄲ... 를 조져버리고 싶지만.. 꾹꾹 참고 있어요
진짜 하... 제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져요..
그애 이름만 꺼내도 행복해하던애가 이제 이름만 꺼내도 싫어해요 
얘 쓰레기 맞죠?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죠?
제가 어떻게 해줄 방법은 없겠죠..
하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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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조은나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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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최고의 친구다 저링 베프 먹어용

미진님의 댓글

바람피는 쓰레기 같은 새끼네요 조지고 싶을 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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