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생활] 뭐든 게으른 남편좀 바꾸고싶어요

본문

남편은 사람이 좋다고할지 게으르다고 할지
저희가 전원주택살며, 저는 보건소서 무기계약으로 일하고
남편은 직장다니다가 그만두고, 땅이좀 있어서 거기서 육우 길러요.
초기 자본도 많이들어갔구요. 짐승키우는게 쉽나요.
부지런도 해야하고.
그런데 진짜 게을러요. 짐승이 무슨죄라고
제가 퇴근하고 와보니 소들이 하도 울길래 봤더니
물도없고 사료도 없고.

일단 물 틀어주고, 집에가서 딸한테 물으니 아빠 낮부터 동네아저씨들이랑 술먹고 잔다고..
그래서 저랑 이제 중1 인 딸, 초6인 아들이랑 사료주고왔어요.
이런일이 가끔한번이면 괜찮은데
너무 잦아요.

사람은 굶어도 짐승은 안굶겨야죠. 특히 물..
엊그제도 대판싸우고.
수도 얼면 소 물주기힘드니까 대처하라고10월부터 말했는데
날 푹하다고 미루더니 결국 동파해서
간신히 녹였어요.

차라리 남편 직장다닐때가 좋았지
지난번에도 또 술먹고 밤에 소가 울어대니까
오죽하면 옆집 할아버지가 축사오셔서 물틀고 사료주시고 가셨더라구요(가끔 저희가족이 일있을때 며칠봐주세요)

다 팔아버리고 그냥 당신 어디 다른일해
라고 말해도 초기투자가 3억정도 들어서 아직 본전도 못뽑고..
제가 짐승다 케어하고나서 밤에 술 실컷 먹으라해도 잘안듣고
마냥 게으르고, 오죽하면 애들한테 아빠 낮에 또 술먹고 퍼질러 자고있으면 니네라도 오면 소 물부터줘. 사료는 엄마가 줄테니
했어요.

소 물주는거 그거 밸브만 돌리면 자동인데 어후 답답
그거하나가 귀찮나

53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5

휴전선이코앞님의 댓글

게으른 남편 때문에 너무 걱정되시겠어요..스트레스도 많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ㅜㅜ

한번 진지하게 남편과 지금 상황에 대해서

대화를 해보시고 그래도 남편이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

그때 이혼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살기에는 질문자님과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네요...좋은것 보고 자라야 할 아이들인데

술먹고 자기일 안하는 아빠의 모습이 좋지많은

않을것 같아요ㅜㅜ

유익한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바다123님의 댓글

사랑과평화님의 댓글

회원사진

답이 안나오네 ㅠㅡㅠ 어뜪합니까...

맨체스터김님의 댓글

회원사진

님이 직좁 사료는 줄 수 잇으세요??

태백산맥님의 댓글

회원사진

갱생의 여지가 안보입니다.. 솔직히 대책없어요....

그냥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는건 어때요? 좀 힘드시겠지만 걍 쭉 무시하면서 뭔말을 해도 대꾸를 안하고 돈도 주지마시고 정신안차리면 집에도 못들어오게 하겠다고 엄포를 놓으시는게 그나마 나을 것 같아요

전체 46,326 건 - 180 페이지
댓글 제목
댓글+1
댓글+1
댓글+2
댓글+5
댓글+3
댓글+5
댓글+2
댓글+1
댓글+1
댓글+4
댓글+2
댓글+1
댓글+1
댓글+1
댓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