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생활] 서운해서 헤어지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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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 헤어졌습니다 300일 넘게 만낫어요 예비고3이에요
전날에 게임하다가 연락 좀 느려서 제가 살짝 삐지고 그러긴 했지만 정말 사이는 계속 평소랑 똑같았어요
평소에 사소한 걸로 많이 싸우는데 이번 시험기간에도 남자친구 말이 너무 기분나빠서 제가 연락안하다가 시험 끝난날 먼저 사과하고 화해했어요
그리고 둘다 공부욕심있고 남자친구는 전교권이고 저도 중상위권이에요 그래서 고2때 정말 공부방해안가게 학생다운 연애했는데 저는 자꾸 딴 생각이 들어서 성적이 엄청 떨어졌는데 딴 생각과 신경쓰이는게 연애관련인 것도 많았지만 그래도 저는 연애때문은 절대 아니라고 항상 부정하고 정말 잘만나왔어요
고3 전에 크리스마스가 이제 제대로 노는건 정말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하고 크리스마스날 뭐할지 계속 생각했고 코로나 때문에 정말 갈곳 없으면 집 앞 공원에서 사진이라도 찍으면서 놀아도 전 괜찬ㄹ았어요 이주 전까지 남자친구도 모항까 크리스마스 얘기 계속 했구요
크리스마스 전날 제가 내일 뭐하냐고 물어봤어요 사실 속으로 제가 생각해놓은 것들이 있는데 지금까지 거의 어디갈지 제가 정하고 생각한거 같아서 약간 심통부리면서 얘기했는데 남자친구가 딱히 의견도 안내고 그냥 코로나때문에 어디갈 곳이 없는건 사실이잖아 이렇게 하고 먼저 잔다길래 제가 남자친구 자는동안 공원 같은 곳 아님 둘만 있을 곳 찾아보고 남자친구한테 여기 어ㄸㅐ 아니면 맘대러해 나는 그냥 맨날 내가 정하는거 같아서 서운했어 아니면 그냥 밥이나 먹자 나 느ㅈ게ㅜ일어날듯 이렇게 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같이 얘기해보자 기다릴게 하고서 제가 일어났다하니까 으 몇시에 잔거야 그런 얘기나 하고 만나자고 안하더라구요 독서실이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전 그때부터 헤어지기를 생각했고 저녁에 헤어지자고 했어요 장문으로요 전 정말 어떻게든 얘랑 추억쌓고 싶었는데 너도 나를 생각했다면 잠깐 그냥 집앞 산ㅊㅐㄱ이라도 하자고 하지 않았을까 너가 이제 나를 더이상 안좋아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차라리 만저 헤어지자고 하지 아직도 보고 싶고 많이 좋아하는데 마음정리하도 헤어지자고 하는거 너무 힘들다 이런 내용으로 보냈어요 그리고 읽고나서 두시간있다가 나도 요즘 헤어질까 생각을 좀 한건 사실인거같아 잘해주지도 못한거 같고 이번 시험 성적 떨어졌고 시험기간에 싸운거 영향 없다하면 거짓말인거같아 이런식의 내용이었어요
하 저는 2학년 성적 다 떨어졌는데 얘는 다 완전 오르고 심지어 전교일등도 찍었었어요 저번에
그 이후에 제가 보자고 해서 함번 거절당하고 한번 만났는데 너무 멀쩡하드라구요 일요일부터 여섯시 반에 일어나서 공부하도 있다고 저한테 말하고 사귈때랑 똑같이 일상 이야기하고 사귈때랑 똑같은 눈빛으로 저 계속 내려다보면서 웃고저는 주말내내 울고 심장이 찢어지는줄알았는대 ㅇㅣ제 눈물은 안나지만 자꾸 생각나요
잡지도 않고 마음이 식었다는거에 반박도 안하고 저 찼지만 차인거죠?? 아직도 제가 헤어지자고 안했으면 헤어지지 않지 않았을까 후회돼서 너무 힘들어요
제가 친구로 지내자해서 지금은 친구처럼 걍 카톡 조금 하고 있는데 제가 시험끝나고부터 마음정리하도 잇엇냐고 하니까 시험기간에 싸웟을때 그만하고 싶다 생각은 했엇는데 화해하고 괜참ㅎ아졌는데 내가 헤어지자할때 최근에 그랬으니까 그런거지 그건 아니다했ㄴ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날 왜 안만나줬냐고 하니까 딱 이렇게 왔어요 크리스마스니까 만나야될거같긴한데 갈곳도 없고 그래서 걍 독서실 갔어
전 이때 아 나 차인거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제가 헤어지자 안했다면 정말 계속 연애할 수 있었을까요
얘 공부 욕심 정말 많아요 정말 열심히 하구요
둘다 고삼때 연락 신경안써도 되고 정말 열심히 하자고 했어ㅅ능데 ㅠㅠㅠ ㅈㅔ 실력이 애매해서 저한테도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계솓 사겼어도 고삼때 절대 안서운라다 안싸운다해도 둘 중 한명 서운하고 싸우고 힘들고 그랬을까요 수능 전까지 정말 안헤어질줄 알았는데 ㅠㅠㅠ ㅇㅕ기서 끝내는게 맞을까요 전 아직 좋아해요

——-

제가 찼다는거 때문에 자꾸 생각나는데 지금 친구처럼 일상대화 카톡 중인데 그냥 이렇게 서서히 잊을까요 지금도 거의 많이 괜찮아진 상태에요 아니면 내가 헤어지자고 안했으면 어땠을까 난 아직도 내가 헤어지자한거 때문에 힘들다 그런걸 보낼까요 근데 이걸 보내도 제가 무슨 답을 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나는 이미 마음이 떠났다? 차라리 차이고 싶은 마음같기도해요 헤어지지 않앗더라면 계속 사귀고 싶은데 또 이제 다시 사귀기엔 또 힘들고 서운한게 계속 생길거 같고 어떡하죠 내가 헤어지자 안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런말 장문으로 보내야될까요 ㅠㅠㅠ 저 정말 공부하다가도 자꾸 그 생각이 드는데 마음정리는 어느정도된거같은데 지금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는데 거기에 또 질리게 만드는거 같기도하고 저말 안하면 후회할거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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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이린혜님의 댓글

솔직히 질문자님 마음과 생각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질문자님은 공부 보다는 남자 분을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큰 것 같고 남자 분은 연애보다 일단 공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질문자님이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ㅠㅠ

중요한 시기고 상위권이라서 더 열심히다보니 힘드셨겠어요

만약 질문자님이 남자 분을 정말 놓치고 싶지 않고 지금 이 상황을 참고 버텨줄 수 있다면 한 번 붙잡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로 인해 너무 힘들고 남자 분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힘들더라도 잊어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화이팅 하세요 응원합니다 ㅜ!!

안드레아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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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애초에 질문자분 남친이 그냥 감정이 식은 것 같아요..두분 이미 헤어질 사이였던 것 같아요ㅠ

그냥 잊으시고 공부 열심히 하세여

귀염둥이탱군님의 댓글

친구처럼 지내는거 자체가 욘나 멋있어요 더 다가가면 이제...뭐 망하는 케이스 같아요 친구로 지내세요

귀염둥이탱군님의 댓글

잡지마세요 다시만나도 백프로 후회합니다

좋은건 잠깐 , 초기일뿐이에요

당신에게 관심도 없고 고작 성적이라는 이유만으로

헤어질거였으면 애초에 잡고 싶은 마음도 없었겠죠

쎄게 말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더 좋은 분 만날수 있을거에요 300일이라는 시간 아깝겠지만 이 또한 경험이라고 생각하시고 접으시는게 나을것같아요.

힘든 겨울이 지나면 따듯한 봄날이 있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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