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생활] 차상위계층 자녀입니다.부모님이 원망스럽네요.

본문

1.부모님 싸우는 문제 80%가 돈 문제이다.
2.어릴 때는 비가 오면 물이 줄줄 새는 방한칸에서 살다가 지
금 40년 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벽에 곰팡이가 심하고
방문도 잘 잠기지 않고, 창문단속도 안 되며 오래된 아파
트라서 시멘트에 벌레가 살고 있기 때문에 매년 여름마다
어디선가 날파리가 잔뜩 나와 날아다니거나 바퀴벌레,
지네가 나오기도 한다.
3.친구들끼리 학원에서 아는 사이라고 친해져 있을 때
나는 대화할 때마다 소외감을 느낀다.
4.어른들의 자존심을 건 친목 문제는 중요하게 여기면서
자식들의 사회적 관계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 안 한다.
5.가부장적인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나 정신적 학대를
오랫동안 받아왔다.
6.힘들 때 도움은커녕 도리어 본인이 힘든 걸 토로한다.
7.초중고대 졸업하는 동안 뭐든지 해본 경험이 있어서
곧잘 해내고 인싸되는 애들과 서투르고 배울 때까지
오래걸리는 나와의 장벽이 존재한다.
8.가난해도 행복하다, 우리는 아프리카 사는 애들에
비하면 감사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가치관에 동의 못한다.
9.내 인생에서 제일 한심하고 무책임한 사람이라서 존경
할 수 없다.( 가족들은 하대하면서 남의 꿀발린 말 몇 마
디에 넘어가서 돈 퍼주고 대학등록금 걱정하지 말라면서
고3때 하고싶은 일이 생겼다며 일 그만두고 택시기사
해서 결국 학자금대출 받음.)
10.돈이 없어서 집에서 책만 읽는 등 반강제 집순이가 된다.
11.갖고 싶은걸 조르지 않았는데 니 분수에 안 맞게 욕심
부린다 부모 마음 아프게 철없이 군다고 세뇌되다시피해서
포기가 편한것에 익숙해진다.
12.성적은 우리보다 형편 나은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정작 인강이나 독서실은 안 끊어주고 집에서 공부하려
고 해도 공부할 환경을 안 만들어준다.
13.비만유전자를 물려받아서 남들보다 뼈를 깎는
노력을 해서 살을 빼야 했다.( 7달만에 10kg를
감량했는데 남들은 1시간 운동하는 걸 나는 2시간
이상 운동해야 일주일에 0.5kg뺄까말까)
14.남들에게 낮추고 살아가는 삶을 강요
15.밥 옷 잘곳 챙겨줬으니,부모도리 다했다며 부모님을
부양하기를 바란다.
16.결혼안하겠다는 걸 이해 못한다.
17.애초에 부모님한테 서 고통받고 자라왔
는데 친인척을 포함한 주변에서는 부모탓한
다고 힘들게 키웠으니 잘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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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탱이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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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싢으시죠 본인이바꾸세요

둘이아빠님의 댓글

살 빼기 어려운 입장에서 10키로 감량을 성공하셨다는 건 무언가 해내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거죠?

알바를 하시던 직장을 다니시던 돈 버시면서 속편하게 연 끊고 혼자 나가 사시는 게 어떤가요.

정말 그만큼 힘들고 원망스럽고 괴로웠고 나에게 부모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해줬으면서 못 해준 거 생각 안 하고 바라는 건 있다면 자식 생각 안 하는 부모, 자식도 부모 생각할 필요 없으니 죄책감 가지지 말고 가족의 애정이라고 할 만한 것이 남아있지 않다면 미련 없이 연 끊으세요.

본인을 위한 삶을 사세요. 발목 붙잡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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