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정보] 강릉에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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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속초 미가 나 왕가수라청같은 곳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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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자미나타불님의 댓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순위는 맛집투어(식도락)이고...
인생의 절반이 먹는 것이라고 누구는 말합니다.
강원도는 설악산과 바다, 식도락의 천국인 속초와 양양, 커피와 경포대, 낭만적인 정동진의 바다로 유명한 강릉(주문진, 정동진), 김일성 별장이 있는 아른다운 바다와 물회가 유명한 고성, 삼척, 동강의 레프팅에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정선, 영월, 닭갈비와 춘천식 막국수가 유명한 호반의 도시 춘천, 황태와 덕장이 유명한 인제,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도시로 양떼목장과 대관령의 눈꽃이 아름다운 평창, 국내 최대 워터파크가 있는 홍천, 강원랜드의 태백 등 때묻지 않은 자연에 별미집이 가장 많은 지역이 강원도 입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팬션 보다는 풍광이 좋은 현대식 시설의 민박이나 바닷가 모텔 등을 이용하시고 나홀로 여행의 경우 찜질방을 이용해 비용을 절감하시고 남는 비용은 또 다른 강원도의 맛과 즐길거리에 투자하시면 좋습니다. 여행지는 정하실때 막연히 여행지만 정하고 보면 반쪽짜리 여행이 되기 일 쑤 입니다.
동선 구간별 제대로 된 맛집들을 정하고 메뉴와 가격까지 체크해 떠나시면 적어도 두 배 이상의 효율과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리라 자부합니다. 여행+제대로 된 식도락이 조합 된 여행의 경우 만족도는 어떤 여행전문가가 조합한 일정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맛집이라는 의미는 적어도 일반인들이 법접하기 힘든 제대로 긴 시간을 수련한 조리사의 공력이 느껴지는 내공 있는 식당을 말합니다.
30여 년 식도락을 하면서 느낀 실패하지 않는 식도락... 제대로 된 내공 있는 맛집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일반인들의 상식과 달리 사람들이 붐비는 곳, 혹은 임대료가 도심이나 비싼 요지에 위치하지 않습니다.
저렴한 주거지역이나 도심 구석, 심지어 한적한 산골짜기에 있어도 사람들은 기꺼이 걷거나 자차로 이동해 찾아갑니다.
인테리어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리브랜딩 숍이 주목을 받으면서 새로 개업해도 기존의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고 간판이 없는 경우도 허다 하지요. 심지어는 네이버 검색에도 등록하지 않고 전화번호가 없거나 있어도 공개를 안하기도 합니다.
광고는 몰론이고 이벤트나 할인쿠폰은 일절 없습니다.
매일 정해진 양만 판매하기에 매출은 매일 비슷하고...재료가 떨어지면 바로 문을 닫지요.
심지어는 하루 몇 테이블만 정해진 시간에 예약을 받아 운영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진짜맛집은 TV나 언론의 섭외를 성가시게 생각하는 편이고, 가게 앞에 줄을 서는 경우는 극히 드문 편입니다.
심지어는 아직도 현금만 받는 간 큰 식당들도 있지요.
줄을 서는 집이 맛집이라고 흥보한다면....그것은 아마도 할인 쿠폰이나 가성비, 또는 의도된 기획이 작동하는 것이지...요리실력이 빼어난 집일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현지인 맛집이라는 게 요즘은 되려 흥보수단이 되기도 하는데, 요즘같은 SNS시대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백반이나 1만원 이내의 메뉴라면 나름 신빙성이 있을 수 있지만, 특색있는 메뉴이거나 가격대가 나가는 메뉴라면 근거에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맛집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하셨다면 그 이상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맛은 개인차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 엇비슷한 맛만 보셨고 최고의 맛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공력이 느껴지는 집에서 먹고 나면 그 기준은 냉정할 정도로 분명해집니다.
명성있는 식당의 경우 대통령이나 정계인사들까지 즐겨 찾는 명소로 유명하지만 식도락가들 외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미식가,식도락가들 사이에 죽기 전에는 반드시 맛봐야 할 귀한 별미로 꼽히는 지역의 음식들을 놓치지마시길 바랍니다. 강원도의 토속 별미는 막국수, 곰치국(꼼치국), 섭국, 물회, 황태국, 계절생선, 계절별미(물망치탕, 도치탕), 산채정식, 닭갈비, 회국수, 올챙이국수, 코등치기국수, 꿩만두, 감자옹심이 등등 이 음식 분야의 최고 별미집을 찾아서 꼼꼼히 챙기시는 게 여행의 즐거움을 아는 자 만의 행복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