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기타] 주말테마여행 - 삼척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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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보는 삼척 해변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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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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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에 정갈하게 얼굴을 씻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으러 떠난다. 고성에서 흘러내린 부드러운 해안선이 갈기를 세우듯이 솟구치는 삼척 일대. 기암괴석이 동해안 허리를 따라 늘어서 있다. 정동진처럼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경관은 더 빼어나다. 삼척 초곡항을 지나 용화, 장호, 신남, 갈남, 호산으로 이어지는 해안선. 초곡항까지만 해도 평범했던 해변은 용화에 이르러 해안절벽을 만들어낸다. 신남과 갈남에서는 작은 바위들이 마치 설치미술 작품처럼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바다에 떠있다. 그 너머로 떠오르는 장엄한 해오름은 티끌 같은 잡념을 남김없이 태워 버린다. 삼척의 동해바다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장호항에 가야 한다. 초곡에서 장호항에 이르기 바로 전 승용차 예닐곱대를 댈 만한 작은 공간이 바로 전망대. 이곳에서 용화와 장호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해가 떠오르기 1시간 전부터 바다는 정갈하게 해맞이를 준비한다. 검은 바다가 파도를 재우고 푸르게 변한다. 30분 전부터 동쪽 끄트머리에서 홍조를 띠기 시작한다. 고깃배들이 꼬리를 물고 포구로 들어올 즈음 태양은 항구 너머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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