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여행] 영월을 경유해서 동해3박4일 여행코스 정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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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살고있는데요 ~
아무래도 거리가 길다보니 1박2일 2박3일등은 어려워서 어쩔수없이 추석연휴때 3박4일 또는 4박5일로
갈려고 합니다~ 2016년도에 천안~강릉~주문진~양양~속초 6박7일 솔로여행 대중교통으로 여유있게
다녀온적이있어서 추억으로 좋게 남아서 그쪽을 또가고싶긴한데 울진.영덕.울산.포항 이쪽으로는
아직 가본적이없어서요 ^^; 그런데 이번에는 저혼자가아니라 부모님.저.외할머니(무릎이 안좋아서 20분이상 걸으시거나 오르막이있으면 불편하세요) 이렇게 차를가지고 갈까하는데 3박4일 기준으로 외할머니께서 영월 가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영월을 첫날또는 마지막전날에 경유하는 코스를 계획해볼려는데 잘몰라서
기존에 저혼자갔던 코스로 영월~강릉~속초 . 아니면 영월~울진~영덕~포항 이중에 어느쪽으로 해야할지
잘 몰라서 혹시 경험해보신분 있으시면 정보공유좀 부탁드립니다~ 음 일단 전라남도 광주라서 갈때와 여행끝나고 다시 올때 2일가까이는 이동해야할거같아서 시간적으로 효율있으면 좋겠구 외할머니가 거동은 불편하셔도 한곳에 쭈우욱 머물러보는것보다는 여러군데 보시는걸 좋아하시고 저와 부모님도 마찬가지라서 그리구 좀전에 말씀드렸던곳 A코스- 영월월강릉속초양양이나 B코스-영월울진영덕포항 여기모두를 들린다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다들리면 좋겠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그때가 추석연휴라 차도 좀 막힐거같아서 9월말 추석연휴때 갈껀데 미리미리 코스랑. 숙박이랑. 계획좀 해볼려고 처음으로 네이버에 질문해 봅니다
부모님 외할머니께서도 동해는 한번도 안가보셨고 저도 한번밖에 안가봐서 잘 몰르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이버질문도 첨해보아요 ^^
댓글목록 1
이빨공사님의 댓글
강원도는 설악산과 바다, 식도락의 천국인 속초와 양양, 커피와 경포대, 낭만적인 정동진의 바다로 유명한 강릉(주문진, 정동진), 김일성 별장이 있는 아른다운 바다와 물회가 유명한 고성, 삼척, 동강의 레프팅에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정선, 영월, 닭갈비와 춘천식 막국수가 유명한 호반의 도시 춘천, 황태와 덕장이 유명한 인제,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도시로 양떼목장과 대관령의 눈꽃이 아름다운 평창, 국내 최대 워터파크가 있는 홍천, 강원랜드의 태백 등 때묻지 않은 자연에 별미집이 가장 많은 지역이 강원도 입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팬션 보다는 풍광이 좋은 현대식 시설의 민박이나 바닷가 모텔 등을 이용하시고 나홀로 여행의 경우 찜질방을 이용해 비용을 절감하시고 남는 비용은 또 다른 강원도의 맛과 즐길거리에 투자하시면 좋습니다. 여행지는 정하실때 막연히 여행지만 정하고 보면 반쪽짜리 여행이 되기 일 쑤 입니다.
동선 구간별 제대로 된 맛집들을 정하고 메뉴와 가격까지 체크해 떠나시면 적어도 두 배 이상의 효율과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리라 자부합니다. 여행+제대로 된 식도락이 조합 된 여행의 경우 만족도는 어떤 여행전문가가 조합한 일정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맛집이라는 의미는 적어도 일반인들이 법접하기 힘든 제대로 긴 시간을 수련한 조리사의 공력이 느껴지는 내공 있는 식당을 말합니다. 블로그가 활성화 되면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옥석을 가리고 신빙성을 담보 할 큐레이션이 필요했습니다.
정작 미식가,식도락가들이 찾는 집들은 따로 있지요. 여행은 오감이 충족되는 경험과 활력을 주는 것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제 경험으로는 단순히 숙박과 여행지만 잡고 가장 중요한 지역 토속별미를 놓치는 오류가 적지 않았습니다.
"맛집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하셨다면 그 이상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맛은 개인차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 엇비슷한 맛만 보셨고 최고의 맛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공력이 느껴지는 집에서 먹고 나면 그 기준은 냉정할 정도로 분명해집니다.
명성있는 식당의 경우 대통령이나 정계인사들까지 즐겨 찾는 명소로 유명하지만 식도락가들 외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미식가,식도락가들 사이에 죽기 전에는 반드시 맛봐야 할 귀한 별미로 꼽히는 지역의 음식들을 놓치지마시길 바랍니다. 강원도의 토속 별미는 막국수, 곰치국(꼼치국), 섭국, 물회, 황태국, 계절생선, 계절별미(물망치탕, 도치탕), 산채정식, 닭갈비, 회국수, 올챙이국수, 코등치기국수, 꿩만두, 감자옹심이 등등 이 음식 분야의 최고 별미집을 찾아서 꼼꼼히 챙기시는 게 여행의 즐거움을 아는 자 만의 행복이 되겠지요.
단점이 없는 맛집도 좋지만, 무엇보다 자기색과 특징이 분명한 식도락 성지, 순례지를 방문핫면 실패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 만큼 음식별 최고봉인 "미식의 별을 맛보다"를 슬로건으로 식도락가들이 꿈꾸는 종목별 최상위 하이엔드급 맛집을 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