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입학한 07년생인데요 제가 나온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90몇명 정도거든요 그래서 중학교 와서도 A초 친구들이랑만 놀고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중학교를 오니까 반에 애들도 많고 그 중에서 거의 저희 반 여자애들이랑은 페메로 연락하고 그래서 아는 사이였는데 온라인 대화상으로는 말 하는 것도 편하고 그랬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엄청 어색하더라구요 ;;; 그리고 다들 같은 학교고 (예시로 저희 학교는 A초 전교생 많은 학교는 B초 라고 부를께요 ) B초등학교는 전교생도 워낙 많아서 저희반에 95%정도가 B초등학교 애들이에요 그래서 친구를 새로 사귀는 것 보다 그냥 B초 무리끼리 다니는데 저도 낄려고 어떻게든 말을 걸려고 막 가상으로 생각해보고 그러는데 말 한마디 하면 할 말도 없고 애들이 다 조용해지더라구요 근데 제가 쫌 이상한 거 같기도 해요 원래 엄청 친하고 좋았던 초등학교 친구들이 어느 날 부터 같이 있으면 뭔가 얘네랑 다니기 부끄럽고 그냥 연 끊고 싶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제가 워낙 낯가림이 엄청 심하고 먼저 다가갈때도 있지만 잘은 못 다가가더라구요 너무 후회해요 차라리 저희 반 여자애들을 몰랐다면 말하기도 쉽지 않았을까 친구 사귀는 것 때문에 요즘 너무 고민이고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