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생활] 저 가성비 여자친구 였던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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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돈 덜 낼수 있었어요
돈 덜 내도 연애전선 지장없었거든요
근데도 남자친구 기뻐하는 모습 보고싶어서 이것저것 깜짝 선물로 준비하고 사줬었는데
그 흔한 장미꽃 하나 못 받아보고 4년 연애했네뇨
마지막에 헤어질때 얘기하는 거 보니까
심지어 고마워하지도 않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못해주기만 했다고.. 기억하던데
참.. 군대 휴가 나왔을 때 걔가 나한테
"딴 친구들은 하루에 10만원씩 여친한테 쓰고 간다던데
우리는 소소하게 떡볶이 먹고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아" 이랬었는데
그당시엔 나랑 있는게 너무 행복한거구나 했었는데
지금보니 나 가성비여친인 거 맞는듯.....
제가 김치인가요? 뭘 바라고 주는 거 아니라지만
왤케 속상한지..
하다못해 편지라도 받았으면 덜 속상했을 것 같아요
제가 편지 좋아한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그 흔한 편지 하나 안써주고... 돈도 돈이지만 나 안 좋아했던 것 같으니까 속상함이 밀려오네요
100일 사귀었던 내 친구도 남자친구가 맨날 장미꽃 사다주고 서프라이즈로 보러와주고 그랬다는데
난 4년간 뭐한거지..
가장 예쁜 나이를 갖다 바친 기분....
이래놓고 새로 만나는 여자들한테는 몇십만원씩 쓰겠지...?
맘 아프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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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미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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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절대 아니에요 .. 전 남자친구가 이상한 사람이네요 남들과 비교하는 거는 정말 해서는 안되는 건데요

잘 헤어지셨어요 해준 거 아쉬워하지 마시고 공부했다 생각하시는 게 좋겠어요

질문자님은 반대로 마음도 잘 표현하시고 ..이런 여자친구 있으면 알아서 잘해야죠...

앞으로 좋은 인연 만나실 거예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불량코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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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맘 아프시겠어요.

더 좋은 새로운 사람 만나도록 응원할게요

좋았다면 추억 안좋았다면 교훈 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왕눈이님의 댓글

누군데 기억도 안남

소나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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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친구가 쓰레기네요

더 좋은 사람만나실거에요 꽃길만 걸으시길

히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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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모든지 다주고싶은게 사람인데 그렇지 못한 상대에

데이트비용 때문에 그 사랑의 무게를 책정하고 있는 자신이 김치같다는 자책을 하고계신데

가성비 여자친구라고 생각마시고요

인생에 돈주고도 못사는 좋은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저건 사랑을 떠나서 개념이 없는 사람이고요 아마 다음 여자친구한테도 똑같이 할 겁니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이상형을 만나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오래 못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20대 초중반에 저런 개념이 없는 애들이 수두룩하고요 님은 정말 복이 많으셔서 7 ,8 년 10 년 까지 안사귀고

저런 사람이랑 결혼 안한거를 천운으로 생각하세요~

다음 만나실 자상하고 님한테 아낌없이 주는 남자 만나셔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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