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교육] (길어요 진지하게 답해주실 분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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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고2고요 뭐 노는 애들 그런거 아니에요 친구도 한명밖에 없고 하는 것마다 안돼고 그냥 진짜 어제 울면서 진짜 ㅈㅅ할까 생각했었어요 진짜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니겠지만 저한텐 너무 스트레스받고 살기 싫을 정도로 힘들거든요 근데 그나마 ㄷㅂ피면서 스트레스 해소되고 그러는데 옆에서 친구가 자꾸 끊으라는거에요 저는 이번 4월부터 폈고 걔는 중딩때부터 했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나 생각해서 하는 거겠지 이랬는데 안그래도 화나는데 더 스트레스받게 계속 하지 말라는거에요 욕하면서 철든척하고 담배 몇갑있어 담배 팔아줄게 빨리 팔아 다 팔으라고 그러고 걔는 할거 다해놓고 물론 진짜로 절 걱정해서 하는거 알아요 근데 담배없이는 못 살거같아요 진심으로 ㄷㅂ피기 전까지는 친구 없어서 히키코모리 처럼 집에만 박혀있고 학원도 뚝하면 안갔는데 ㄷㅂ피기 시작하고 학원 안빠지고 가고 혼자 영화보고 어디 돌아다니고 그래요 ㅈㅅ이라는 생각도 잘 안하게되고 그냥 ㄷㅂ피면 안핀날이랑 기분이 달라져요 그래서 제가 안될거 같다고 친구한테 말했어요 너무 힘들다고 그랬는데 무시하고 그냥 끊으라는 말만 하더라고요 버스에서도 사람있는데 쪽팔리게 너 몇갑있어?대체 언제 끊을거야 뭐 니 인생이지 내인생이냐?이러고 저는 ㄷㅂ필때 남들이 저볼까봐 쪽팔려서 안에 진짜 아무도 없는데 가서 하는데 걔는 걔 친구들끼리 식당앞에서 대놓고 하고 그러거든요 그러면서 저보고만 하지 말라는거에요 ㄷㅂ를 진짜 끊고 샆어서 끊으려고 해도 함든데 저는 끊고 싶은 마음이 없거든요 지금이 너무 행복해요 ㄷㅂ를 못핀다고 생각하면 나 왜 살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다 때려치고 싶어요 아무것도 하기싫고 참고로 친구랑 저는 다른학교에요 4개월 전만 해도 안이랬는데 지금은 ㄷㅂ를 너무 의존?하고 있다해야되나 그냥 뭐만하면 ㄷㅂ가 들어가서 ㄷㅂ가 없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나한테 중요한 무언가가 없어진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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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나님의 댓글

그 친구 정말 이상하네요. 물론 듣기만 했으니까 함부로 판단하면 안되지만 자기도 다 피면서 남한테 피지 말라고 하는건 이기적인거죠. 그리고 아직 어리니까 괜찮아요. 늦지 않았어요. 담배 피면 폐 안좋아지고 수명도 단축돼요. 저희 외할아버지는 폐암으로 돌아가셨고 할아버지는 지금 폐암 걸리셨어요. 두분 다 담배때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담배 없으면 죽을 것 같고 그러면 조금만 더 피세요. 정신이 더 안정될때까지만요. 그리고 담배는 혼자서 끊기 정말정말 어려워요. 상담 받아보시고 담배 끊으시는걸 추천드려요. 담배는 정신을 치료해주지 못해요. 담배를 필때 잠깐 행복하겠지만 담배를 안필때 훨씬 더 우울해지죠. 그래서 담배에 중독되는거에요. 담배는 결국 몸,정신에 둘다 안좋으니까 끊으시길 바래요. 끊으셔도 행복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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