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2020.11.15 13:49 1,184 4 73

본문

좋아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몇년동안은 계속은 아니지만 산발적으로라도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한 2년동안은, 그때까지는 참 모든 요소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제가 좋아하는 친구를 좋아했고, 어제 서로 연애를 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버렸습니다, 제 친구는 반년동안 같이 보고 연애를 했고, 저는 2년 정도는, 그래도 연락을 유지는 했으니까요

사실, 이 상황을 미워할 생각은 없습니다, 미워하면 안되고, 너무 추해지는 상황이란 것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순리인게 사실이고, 제가 우물쭈물하면서 결국에는 초래한 상황인데, 어떡하겠습니까? 하지만 제 마음 속 내재된 요소가 제 마음을 후벼파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연애를 하면 모를까, 저랑 면식이 있고, 어느정도 친했던 사람과 연애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만화같기도 하고요. 아마, 이번 일을 계기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고, 이 충격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궁금합니다
73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4

히로님의 댓글

회원사진

후회가 많이 남는 글입니다.

모든 짐을 질문자분에게 떠맡으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린 마음에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그 친구, 이성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깨달음도 있으셔야 합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멀어지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소통을 해야한다는 것.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고 합니다.

제 친구중에 하나도 질문자님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이 정말 좋다면 이 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으면 친구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오래전부터 너를 좋아했다. 마음으로 몇 번 다짐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고백하지 못했다. 그러던중 내 친구와 너는 사귀게 되었지. 나는 너무 후회했어. 그날 이후로 이기적일 수 있지만 너희 둘이 헤어지기를 바랬고, 나는 기다렸어. 이제 나에게도 기회가 온 것 같아 나랑 진솔되게 만나볼래?

이 부분은 제가 지어낸 글입니다.

성인이 되어 제 친구는 결혼을 하더라구요!

앞서 이야기 했지만, 사람의 마음은 변합니다. 한결같기 어렵죠. 세상에 좋은 사람은 참 많아요. 그것을 알게되시면 지금 힘들어하시는 부분이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아실 수 있겠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어떤 어른이 하는 조언이다 생각하시고, 너무 기죽지마시구 !! 남자는 자신감! 입니다

민형맘님의 댓글

회원사진

이 글을 25살에 읽어보시라고

삭제 못하시게 답변 등록하고 갑니다

꽃비님의 댓글

회원사진

나는 멋진 사람이다. 난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다. 라고 스스로 자신에게 말하세요. 저도 힘들때 이랬는데 정말 도움이 잘 되었어요. '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 모든일이 잘됩니다.

슈퍼맨은나님의 댓글

회원사진

사실 ‘만화같다’하신 이 상황이 굉장히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랍니다..

먼 미래에는 모르겠으나 지금 상황을 봐서는

인연이 아니었건 것으로 받아들이셔야 하는 걸로 보입니다. 글쓴님께서 대시를 안하셔서 먼저 대시한 그 친구가 사귀게 된 것이 아니란 말이죠.

1. 본인의 시점으로는 마음이 있는 상태로 2년을 연락을 끊지 않았다고 하셨으나 그 학생의 시점에서는 선생님의(글쓴님이 학생이라 하셨으므로) 마음을 알 수가 없지요.

글쓴님은 남자분 맞으시죠? 여자들은 그렇게 (연락을 그저 이어가는 정도로) 연락하면 좋아하는 지 모릅니다. 게다가 선생님이고 대시를 하지도 않으셨으니 마음을 알리가 없지요. 그렇다면 선생님이 고백할 때까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2. 그리고 그 학생의 마음의 마음은 선생님 것이 아니므로 얼마든지 아무때나 고백하는 이성과 사귈 수 있는 것입니다.

3. 연인이 아니라 말한 것은,

그런 선생님의 성격, 스타일과 학생은 맞지 않는 사람이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사람은 환경과 상황이 흘러가게 되어 있지요. 둘이 잘 될 수 있도록...

선생님의 그 진중한 성격, 스타일이 맞는 사람이라면, (물론 선생님도 대시나 표현을 하셔야겠지만,) 선생님의 마음을 알아채고 함께해줄 사람이 될껍니다.

이미 아니었던 사람에게 너무 미련갖지 마세요. 아, 내가 이런 스타일도 좋아하긴 하는데 이런 부분은 안 맞는구나, 내가 담엔 이렇게 저렇게 달라져 봐야겠구나..등의 스스로에 대한 깨달음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거에요.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도록 해보세요! 화이팅!

전체 250 건 - 1 페이지
댓글 제목
댓글+4
댓글+3
댓글+1
댓글+2
댓글+3
댓글+4
댓글+2
댓글+5
댓글0
댓글+4
댓글+1
댓글+5
댓글+1
댓글+3
댓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