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생활] 20대남자 지금이라도 다른길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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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남자
현재 중장비 자영업하고있습니다.
속히 말하는 현장일이에요.
현장오더받으면 장비끌고가서 일하는
장비는 제 장비이고 할부도 다끝냈어요.
크게나가는 돈은 없는 상태입니다만..

혼자일해서 개인시간도많고 장비도 집마당에 세워놓아서
집에서 쉬고있다가 일들어오면 일가는데요.
이런건 좋아요.

근데 요즘들어 걱정이 많아집니다.

26살이 어리다면 어린나이?라고 할수있는데.
현장사람들 성격 맞춰주는게 너무 힘듭니다..
현장 노가다꾼들이 좀 말하는것도그렇고 거침없어요.
또 요즘 흔해빠진게 중장비다보니까 우습게 아는 경우도 많고요
또 나이도 자기들에 비하면 어리다보니 툭툭내뱉는 경우가많아요. 이런거 맞춰주는것도 힘든데

일을 했으면 돈을 줘야하잖아요.
이번달 미수금만 240이에요..일을했으면 돈을줘야하는데
돈들을 안줘요. 또 돈달라고 전화하면 그건 또 기분나빠해요.
현장나가서도 눈치봐 돈받을때도 눈치봐..심지어 돈주는걸 까먹는 사장들도있어서 몇달뒤에 전화하면 내가안줬었나?하고 그제서야 입금해주고..

이럴때보면 쉬는날 딱쉬고 월급날 제때 월급나오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또 장비기사들은 엄청나게 많아져서 경쟁이 치열해요.
제 장비가 하루 50인데 뒤에선 몰래 40받고다니고 지들만 먹고사려고하는거죠. 경쟁이 하도 치열해지다보니까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어릴때 다른길을 알아봐야하나 싶어요.
장비도 중고로 팔고요ㅠㅠ
18년식 새장비라 아직 짱짱하거든요.

지금보단 돈은 덜벌더라도 월급제때나오는 마음 편한 일이하고싶어졌어요.
사실 알바만하다가 바로 시작한게 중장비라 다른일은 해본적이없거든요..


제 지금생각은 장비를 팔고 여자친구동네로가서 다른일을 해볼까해요..집에만있으니 잡생각만들까봐요ㅜㅜ

현장나가도 다 50대 60대 아저씨들뿐이라 너무 외롭고 재미도없고..돈만보고 시작한일인데 돈받는건 눈치봐야하고..
너무재미없네요.

인생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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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코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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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든 경쟁이죠

그 경쟁에서 이겨내는게 성공이고 인생입니다

지금은 힘들고 고달프겠지만

지금을 버텨야합니다.

물론 때려치우고 다른일을 해보는것도 괜찮아요

아직 젊잖아요

가온마미님의 댓글

새로운 가게를 하던지 잘 준비해서 새롭게 시작하는것도 좋은 일입니다

중장비하다가 팔고 가게하거나 직장에 들어가 일하는 사람들 주변에도 있습니다

의외로 적응도 잘하고 일도 잘합니다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잘 될거 같습니다

여자들도 중장비일보다는 직장을 더 좋아하죠

선비님의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민 많으시겠어요

특히나 일을 했는데 돈을 안주는 것만큼 양아치 짓은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젊은 나이다보니 아저씨들이 막 대하는게 없지 않으리라 싶네요

그래도 그동안 그걸 참고 참 잘 해오셨다 싶어서 멋지네요

다른 일을 알아볼 시간은 충분해요

특히나 일을 안나가는 날이나 일찍 끝나는 날에 미리미리 공부를 하거나

다른 일을 찾아보면서 투잡으로 병행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한번에 모든걸 정리하고 옮겨버리면

자영업과 마찬가지로 시간과 금전적 리스크가 있잖아요

월급 받는 분들과 다른 점이 늘 불안하다는 것도 있겠지만

월급보다 더 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까요!

이제껏처럼 잘 해나가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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