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2018년 송년사
본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과 관내 국군장병 여러분 !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다짐하며 힘차게 달려왔던 2018년 무술년(戊戌年) 한해도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전에 없던 폭염과 폭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실을 맺으시고 군정 발전을 위해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묵묵히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소임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국토방위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시 면서도 군민의 일원으로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국군장병 여러분께도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뜻과 의지로 출범한 민선7기는, 군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낸 시기였습니다.
조직진단을 통해 소통과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행정조직으로 개편하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통의 날과 민원접수 전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우선, 군민과 함께하는 협치위원회는 조례 제정을 완료하여 내년 1월중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으며, 각종 SOC사업과 관광 인프라 구축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큰 현안에 대해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만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안대리 헬기대대 확대 개편은, 民·軍·官 상생협의체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고자 했으나, 아직 해결 할 과제가 많습니다.
춘천 ~ 속초 고속화 철도는, 명품역세권을 만들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도심 악취문제는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원외고의 일반고 전환은 좌절되었으나, 여전히 명문고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은 민선7기의 순항을 위한 준비기간 이었습니다. 군민의 뜻을 바람삼아 목적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군은 많은 변혁을 가져왔고 오지로 인식되었던 이미지로부터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각 분야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 해 오신 군민들의 열정이었으며, 양구의 희망이자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양구는 “육지의 섬“ 이었습니다.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어 장병들에게는 고생하는 곳으로 인식되었으나, 지금의 양구는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물론, 가고 싶은 지역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시가지 재정비를 통한 안정된 도심은 벤치마킹 대상으로써, LPG배관망 사업과 함께 전선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더 한층 깨끗한 도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주민들은 삶의 가치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건강을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으로 활기찬 노후를 즐기고 계십니다.
여성들 또한, 자기계발에 열정을 가지시고 배움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만 즐기던 문화예술 분야는 폭넓은 참여로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음악, 미술, 시낭송 동호회가 활성화되어, 문화·예술의 도시라 할 정도입니다.
우리군은 군사도시로 軍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민선시기에 스포츠마케팅이 도입되면서 이제는 연간 170여개 대회를 개최하면서, 2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로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곰취와 시래기를 포함하여, 수박, 사과, 아스파라거스 등 고품질로 전국에서 그 명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땀과 열정이 양구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수근 화백“의 고장으로 그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방산백자를 통한 의미있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타연은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펀치볼은 평화관광지의 틀을 넘어 잠재적 가치를 확장하고자 여러 구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분단이후 가장 많은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가운데 맞이한 평화의 바람은 우리군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최단로인 31번 국도에 대한 개발과 활용에 관한 과제는 용역 등을 통해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국군장병과 재외 군민여러분!
우리가 추구하는 “다 함께 만드는 양구 ! 모두가 행복한양구 ! “는 이미 우리 군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우리 양구가 지닌 무한한 저력과 열정으로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에 우뚝 서는 양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아가는데 군민 여러분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올 한해 우리 군정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밝아오는 2019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는 뜻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년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31.
楊 口 郡 守 조인묵
[출처 :양구군청 -시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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