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018 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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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년 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민선 7기 첫 해인 무술년(戊戌年) 한 해가 아쉬움 속에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우리 시 발전을 위해 주인 역할을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는 시민의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갈망이 우리 시 역사에 있어서, 처음으로 시민이 주인인 시민의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시정부는 시민의 여망을 받들어,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행정 주도의 관성과 관행을 버리고, 시민이 주체가 되어 시민이 직접 시정을 주도하는 틀을 만드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저는 줄곧 춘천, 시민이 주인입니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전히 시민이 시정운영의 중심이고 주체이고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취임 후, 시민이 본원적으로 갖고 있는 주권을 일상적으로 행사하실 수 있도록 행복한 시민정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방안과 로드맵을 제안받았습니다. 일상적인 도시 관리에서부터 위기 극복,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까지 세심한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시민 숙의와 공론화를 통하여 하나씩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정부 출범 6개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외형과 규모, 개발보다는 산과 강, 호수, 문화와 예술, 먹거리 등 우리 도시의 자원으로 오늘의 행복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였고, 구도심 활성화는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재생 사업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북한 유소년 축구 선수단이 춘천을 방문하여 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에 물꼬가 트였고, 내년에는 우리 시 선수단이 북강원도 원산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정 여러 곳에 당사자주의를 본격화 해 장애인, 청년, 여성의 참여가 확대되었습니다. 사회 곳곳에, 분야마다 민회를 조직하고 실질적 숙의 구조를 본격화 했습니다.

 

우리 시 공무원들도 열심히 일 습니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중앙부처나 주요 기관으로부터 재난관리평가 우수 기관 선정, 균형발전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우수녹색도시 선정, 자활사업 우수 지자체 대통령상 포상 등 각 부문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우리 시 공무원 모두가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한 성과여서 의미가 큽니다.

 

내년 2019년에는 양적 팽창보다는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습니다. 대규모 개발, 시설 조성보다 문화&복지 등 일상의 행복을 높이는 데 시정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창작종합지원센터, 마을창작소 건립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먹거리로 행복한 도시,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도심을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바람길 조성 사업, 미세먼지 및 도시 열섬현상 저감 사업을 실행하겠습니다.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다소 더디더라도 시민이 주체가 되어 시민이 직접 주도 하실 수 있도록 과정마다 숙의 절차를 따르겠습니다. 놀이터 하나를 만들더라도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아이와 부모 등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주도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내년에도 회복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경제는 국가적 사안입니다만, 시정부 차원에서는 분야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자영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그 길을 찾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올 한해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밝아오는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1231

춘천시장이재수

 

 

 

 


[출처 :춘천시청 -시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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