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2020년 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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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공직자 여러분 !
  그리고, 주둔 군장병과 출향군민 여러분 !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다짐하며 여러분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한 해도 어느덧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먼저, 금년 한 해도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아울러, 군정 발전을  위해 열정과 사명감으로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하시면서도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주둔 국군장병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는 스페인 독감 이후 100여년 만에 전 세계에 인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불러온 코로나19와 더불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태풍, 국방개혁  실행에 따른 정주인구 감소와 경기침체, 지역존립 위기현실화 등 너무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군민과 공직자가 하나가 되어 힘과 지혜를 모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작지만 강한 양구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많은 성과를 이룬 한 해이기도 합니다.


  주민의 안전과 행복이 기본이 되며, 살기 좋은 평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치매안심센터 개관에 이어, 올 해 최신 첨단설비의 분만 산부인과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출산과 산후조리가 안정적인 환경으로 변모하였고, 장례식장 증축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장례환경을 통해 남녀노소 모든 주민을 책임지고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남면과 동면에 이어 해안면까지 행복마을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희망택시 운영조건 완화로 교통복지 편익을 증대했으며 방범용 CCTV 확대, 군민안전보험 보장 추가 등을 통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시책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차 없는 거리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일방통행 도로로 전환하였고 도시계획도로 개설, 회전교차로 설치, 시가지 경관개선 등 각종 생활 편의기반 정비를 통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했으며, 특히 정림리에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평화교는 교통편익 증진 뿐 아니라 문화·복지서비스 권역 확대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금강산 가는 길 31번 국도복원, 신금강산선 철도와 동서고속철도 연계도 정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남·북한 백토 합토 통일도자기 교류사업 등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미래 발전전략인 「양구비전 2030」의 분야별 사업을 단계적으로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방개혁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을 갖추었습니다.


  강원도와 중앙정부,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와 협력하여 접경지역지원 관련법 개정, 군(軍) 유휴지 활용 등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태풍사격장 이전 준비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방개혁 대비, 평화지역 내일(Future & My Job)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관한 내일센터는 취업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시설현대화, 경관 조성사업, 창업보육 기능강화, 혁신 산업기반조성 등 지역 경제활동 활성화 지원에도 노력하였습니다.


  군장병의 즐길거리를 위한 최신형 VR게임장이 문을 열었고 내년에는 스크린야구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군장병이 뽑은 모범친절업소, 군장병 할인 환급제도, 외출병사 교통비 지원, 제대군인 정착자금 지원제도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군장병 한가족화운동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지역 미래인재를 양성하며,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양록장학기금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급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여 학부모님의 부담을 덜어 드렸습니다.


  청소년에듀센터에서는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터디카페와 그룹스터디룸은 청소년의 창의성을 깨우는 공간이 될 것이며, 양구군 청소년수련관 기능보강 사업과 동면 청소년문화의 집 신축이 마무리 되면 지역청소년을 위한 더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입니다.


  학교급식 중단으로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 학생 가정에 양구농산물로 정성을 담은 꾸러미를 지원하였고, 학교로 찾아 가는 진로교육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활동 제한이 최소화 되도록 했습니다.


  학습소외계층 해소를 위한 문해학당 운영, 학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문해교육사·학습매니저 양성과정 운영과 더불어평생학습협의체 운영,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체계적인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청정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양구역사체험관은 선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과 함께  양구의 역사·문화를 보고 배우고 체험 할 수 있는 복합공간 으로 조성되었고, 자연생태공원은 도내에서 네 번째, 군(郡) 단위로는 처음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됨으로써 관광 자원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였으며, 양구 백자박물관 도자역사문화실은  일반인과 전문 도예가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 해 모든 축제와 체육대회가 취소되고, 관람시설이 폐쇄되는 등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동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6월부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코로나19의 종식때까지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지역경제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균형적인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대리 일원에 조성될 종합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다목적체육관 등 최신 스포츠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각종 국내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메카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입니다.


  앞으로는, 스포츠마케팅의 지속적인 추진과 더불어 인문학 마을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에 아이디어를 하나씩 더해 복합관광지로 가꾸는 문화예술 마케팅도 융합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농업환경 구축으로, 명품 농업군(郡)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어업특별위원회에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농업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여, 지역여건과 실정을 감안하여 도내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하였고, 앞으로도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적기에 필요한 다양한 문제와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착수하는 30억 규모의 펀치볼 시래기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소득작목 개발에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확대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면분소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과 일손부족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농산물 출하운송비 지원 등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 분야에도 지속 투자하였습니다.


  우리군의 5대 전략작목인 곰취, 수박, 멜론, 아스파라거스, 사과와 함께 시래기, 파프리카, 포도 등은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봄에는 곰취, 여름에는 수박·멜론,  가을에는 사과, 겨울에는 시래기 등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농산물이 4계절 끊이지 않고  출하되고 있습니다.


  시설하우스 특수작물과 과수 등의 소득이 점차 증가하면서 지역 생산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확보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유통지원 사업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국가의 근간이자 미래 산업의 원천입니다. 좋은 농업환경과 안정적인 영농기반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소득창출농산물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열려있는 소통행정 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민관협치위원회에서는 동서고속철도 양구역사 위치를 민주적으로 선정한데 이어, 현재 태풍사격장 이전과 봉화산 중장기 개발방안 등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농림어업특별위원회는 농어민을 포함한 각계각층과 대화를 통해 우리 농업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군민 소통의 날, 주민참여 예산제, 현장간담회 등 다양한 체널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군정을 세밀히 챙겨나가고 있습니다.


  해안지역의 오랜 숙원인 무주지 국유화사업도 국민권익위원회와 중앙정부 등과 소통과 협력으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국유화추진단의 지적재조사가 마무리되면 머지않아 지역 주민분들께 매각될 것 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노력으로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에서 강원도 1위 전국 5위를 차지하였고, 이외에도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국가대표브랜드 소통정책부분 대상,  국민공감 캠페인 공공부문 리더쉽 경영대상,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지방자치발전 혁신경영부문 대상,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은 군민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이룬 결과물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
  주둔 국군장병과 재외 군민여러분 !


  이제 경자년 한 해를 겸허하게 뒤돌아보면서 잘했던 점은 더욱 굳건히 다지고, 아쉽고 미흡한 부문은 반성하고 바로잡아 나가겠습니다.


  올 한해, 군민여러분들과 함께 쌓아올린 변화의 토대위에서  낮은 자세로 초심을 지키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군정방향이 편향되지 않도록 하면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라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자세로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군정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021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  12.  31.


  楊 口 郡 守   조  인  묵

[출처 :양구군청 -시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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