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양구군민 여러분!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국군장병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양구를 위해 늘 헌신해주시는 공직자 여러분!

양구군 최초의 민간인 군수라는 여러분의 커다란 기대와 열망에 대한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6개월은 제 생애 가장 바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힘을 얻고 또 양구를 위한 적극적 행정의 주인공이신 공직자 여러분들의 열정 그리고 각 기관단체 및 양구를 위해 열심히 봉사해주시는 많은 군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어 어려운 시기를 넘어 양구를 위한 더 큰 꿈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 설렘과 희망 그리고 열정으로 시작했던 민선 8기의 임인년(壬寅年)이 아쉬움 속에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민선 8기 군정 목표인 “다시뛰는 청춘양구, 군민중심 행복양구”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는 군민여러분께 마음속 깊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민선 8기 첫 해 양구 군정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군민의 대변자로서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주시는 박귀남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묵묵히 각자 맡은 분야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국토방위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시면서도 군민의 일원으로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국군장병 여러분께도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양구군민”이라는 군정의 의지를 늘 되새기고 있습니다. 현장의 곳곳에서 양구가 변화되고 있음을 느끼신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정책 또한 군민의 입장에서 결정하고 결단하는 민선 8기의 군정을 이끌겠습니다.

행정의 목적은 오로지 양구군민의 행복과 양구군의 경제적 발전에 있습니다. 

군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행정은 신뢰할 수 없고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변함없는 마음으로 군민을 위하여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활력 넘치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큰일들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간 무역 갈등, 코로나의 여파는 소비자 물가 등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태원 사고로 많은 젊은이들이 숨지고 부상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송청리 대형 산불과 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창리 양돈 단지의 돼지 5,600여두를 전량 살 처분 하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산불 피해지를 화재 前으로 완전히 복구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명품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양돈 단지는 농장주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완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합니다. 양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저 또한 군수이기 전에 양구를 사랑하는 군민의 한 사람으로 간절하고 촘촘하게 양구의 미래를 준비하고 실천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과 관내 국군장병 여러분 !

2023년의 양구군은 더 발전하고 양구군민은 더 행복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양구의 미래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언제나 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은 큰 힘이 됩니다.

올 한해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건강은 물론 가정과 사업장에 행운과 번영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12.  31.

楊 口 郡 守   서  흥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