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홍천 며느리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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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홍천 며느리고개 코스
여행정보
코스소개 : 하오안리 버스정류장(여내골) – 첫 번째 고개 - 계곡 삼거리 – 두 번째 고개 – 매화산임도 - 삼마치리 - 양지말
지역 : 홍천
홍천 며느리고개 코스는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고 아기자기한 계곡과 더불어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계곡의 시원함을 만끽하면서 달릴 수 있으며, 한 겨울에는 계곡이 얼 수도 있어 라이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넓고 반듯하게 다듬어진 며느리고개 임도는 걷기뿐 아니라 라이딩하기에 최적의 길입니다.
며느리고개 코스는 순환코스라서 출발점을 하오안리 버스 정류장 또는 양지말로 잡을 수 있습니다.
두 장소 중에 마음에 드는 곳으로 출발점을 선택하면 됩니다.
여내골
여내골(여내골 주변 경관)
홍천IC 진입로에 있는 하오안리 버스 정류장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다리가 보입니다.
그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봅니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가다가 오른쪽 길로 가면 여내골 마을이고 곧 임도가 나옵니다.
첫 번째 고개
업힐 구간인 임도는 완만하게 구불구불 이어지다가 첫 번째 고개를 만납니다. 경사가 있지만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계곡 삼거리
이후에 나오는 길은 평지와 다를 바 없는 다운힐 구간입니다.
점점 시야가 트이면서 도사곡리 방향으로 울창한 숲이 펼쳐지며 그 경관은 예술입니다.
내리막길로 가면 삼거리인데, 계곡과 도사곡리로 가는 길이 만나는 곳입니다.
한여름이라면 작은 계곡이지만 땀을 식혀줄 물을 만날 수 있는 반가운 곳입니다.
두 번째 고개
업힐 하다 보면 왼쪽으로 통신탑이 보이는 두 번째 고개가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며느리고개 정상입니다.
며느리 고개에는 구전된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나귀 등에 짐을 싣고 이 고개를 넘어가던 중에 나귀 등에 있던 물건이 없어졌습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기다리게 하고 물건을 찾으러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물건을 찾지 못하고 다시 고개로 올라왔는데
고개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할 며느리가 없어진 것입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찾아 온 산을 헤맸지만
결국 며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포기한 시아버지는 나귀를 끌고 집으로 돌아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나귀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시아버지는 물건과 며느리를 잃어버리고
나귀도 이 고개에 남겨둔 채 홀로 고개를 넘어왔습니다. 이후로 사람들은 이 고개를 며느리 고개라 부른다고 합니다.
다운힐 하면 왼쪽 아래로 44번 국도가 보입니다.
공골마을 입구
임도가 끝나고 왼쪽 홍천방향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44번 국도와 만나고, 주유소 지나 오른쪽 길로 갑니다.
공골마을의 시작이자, 매화산 임도로 접어드는 구간입니다.
삼마치리
공골마을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업힐 구간인 매화산 임도가 나옵니다.
거친 숨과 땀을 쏟아내는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하는 오프 라이딩을 하고 나면 임도가 끝나고 삼마치리 포장도로와 만납니다.
양지말
양지말까지 이어진 포장도로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다운힐하면 어느덧 며느리고개 코스의 막바지에 이릅니다.
양지말을 기점을 삼았을 때 라이딩을 끝내고 숯불 화로구이를 맛 볼 수 있습니다.
교차로에서 홍천방향으로 44번 국도를 따라 출발지점까지 달려갑니다.
한창을 달리다 보니 땀이 언제 흘렀는지도 모르게 산 바람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며느리고개에 대한 안타까운 유래를 알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코스였습니다.
오시는 길
홍천터미널 → 홍천사거리(서울 양평 방향) → 하오안리 버스 정류장
* 주차 : 하오안리 버스 정류장 근처 무궁화 휴게소나 양지말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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