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가 살아 숨쉬는 강릉 선교장

여행정보

강릉 선교장은 300여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지금까지도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생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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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는 강릉 선교장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강릉 선교장은 효령대군의 11대손 가선대부 ‘이내번’이 지어 살던 곳으로

​현재 중요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개인소유의 국가의 문화재로써 그 명성을 잇고 있으며,

2000년대에 한국 방송공사에서 20세기 한국 TOP 10을 선정할 때 한국 전통가옥 분야에서

한국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선정되는 명성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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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장소의 이름에 대한 유래를 알아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하는데요,

선교장은 예전에는 집 앞이 경포호수였기에

배로 다리를 만들어 호수를 건너다녔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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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은 큰 사랑채인 열화당, 작은사랑채, 안채, 동별당, 활래정 등 건물 10여동에 총 130여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꽃이 만개하는 봄의 선교장, 연꽃 개화기인 7~8월의 경우 선교장을 들어가자마자 멋들어지게 펼쳐진 연꽃잎이 눈앞에 수 놓입니다. 가을에는 사시사철 변함없는 푸른 소나무와 단풍, 겨울에는 하얗게 눈 내린 선교장의 모습이 가히 절경입니다.

선교장에는 무려 12대문이 있어 대장원을 연상케 하는데

그 중에서도 첫 번째 문인 월하문을 지나봅니다.

월하문 왼편에는 계단이 있는데 뒷산으로 이어지는 소나무숲 둘레길로 오르는 길입니다.

수백 년을 살아온 소나무, 회화나무들을 만날 수 있는 길로 회화나무는

집안에 심으면 가문이 번창하고 큰 인물이 나고 잡귀신이 범접 못해

좋은 기운이 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은은한 소나무향을 맡으며 함께하는 사람과 천천히 둘레길을 걸어본다면

​낭만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족제비의 뒤를 쫓아 터를 잡았다는 선교장 터입니다.

본채 건물로 조선시대 상류층 가옥을 대표하는 99칸 집이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말기 전형적인 사대부의 저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을 대표하는 곳이지요.

건물의 아름다운 자태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릉선교장 박물관, 생활유물 전시관에서는 선교장에서 300여년동안 사용되고 소장된

다양한 생활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강릉 선교장에는 500석 정도의 야외 공연장이 구비되어 있어

전통혼례, 각종 공연과 강연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도체험, 한과만들기 체험, 떡 만들기 체험 등의 다양한 전통체험 또한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교장 부속건물엔 한옥스테이와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

자녀들과 함께 산 교육의 장소로 좋습니다.

초가로 된 전통문화관과 자미재, 홍예헌이 숙박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또한 때에 따라서 열화당 앞마당의 행랑채와 중사랑, 연지당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초가는 원래 선교장의 살림을 감독하던 집사나 하인들이 거주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사대부가 살던 가옥들과는 대조적으로 서민들이 주로 살던 초가는 매우 소박하게 보입니다.

올 가을에는 300여년이라는 긴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 폭의 그림 같은 강릉 선교장에서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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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 

강릉시외버스터미널 → 하슬라로를 따라 100m 이동 후 7시방향 → 원대로를 따라 1.83km 이동 후 ‘경포, 세무서’방면으로 우회전 → 경포로를 따라 2.10km 이동 → 운정삼거리에서 선교장 방면으로 좌회전 후 운정길을 따라 885m 이동 후 우회전 → 운정길을 따라 57m 이동 → 선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