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를 진하게 느껴보는 정선 민둥산 억새꽃축제

- 축제 기간 : 2016. 09. 24 ~ 2016. 11. 13
- 축제 장소 : 정선군 남면 민둥산로 12 

친절, 세력, 활력이라는 꽃말을 가진 억새는 요즘과 같은 가을에 볼 수 있는 꽃으로, 매년 이맘때쯤 정선 민둥산 정상에서는

억새꽃축제가 한창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낭만적인 축제, 2016 정선 민둥산 억새꽃축제를 만나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산 전체가 둥그스름한 형태를 지닌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한곳으로 전국 5대 억새군락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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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억새길3구간(사자평억새길)입니다. 본격적으로 축제를 즐기기 위해 민둥산을 올라봅니다.

민둥산은 1,117m의 높이로, 산 정상에는 민둥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나무가 없고, 드넓은 참억새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억새밭을 헤쳐 가야 할 정도로 높은 억새들이 즐비합니다.

고요한 가을하늘아래 은빛 억새와의 조화로움 속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인생사진 한 장 정도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축제 기간 동안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 먹거리, 옛 조상들의 생활을 재현한 산신제와 정선을 대표하는 정선 아리랑 공연,

불꽃놀이 등의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축제의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는 놓치면 안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달 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억새꽃이 한창 피어 오르는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열립니다.

이곳에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도록 하기 위해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억새에 얽힌 일화가 하나 있는데,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마을과 산을 헤맸는데, 이후 나무가 자라지 않고 참억새만 자랐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