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핫한 그곳 정선 삼탄아트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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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핫한 그곳 정선 삼탄아트마인


 

 

2016년 상반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열풍으로 태후 촬영지라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선 삼탄아트마인입니다. 삼탄아트마인은 단순한 석탄박물관이 아니라 광원들의 흔적을 예술로 승화시킨 예술 공간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 강모연(송혜교)이 납치되었던 바로 그곳에서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보실까요?

 

삼탄아트마인에 들어서기 전 정문에서 삼탄아트마인 명칭에 대한 간단한 소개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삼탄아트마인이란 이름 그대로 삼척탄좌, 예술 그리고 광산이 합성되어 만들어진 브랜드로‘예술을 캐는 광산‘을 의미합니다. 삼탄아트마인은 실제 폐광을 그대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하였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 것을 알면서 새 것도 안다는 온고지신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곳입니다.

 

먼저, 삼탄아트마인 내부 관람을 위해서는 입장권이 필요하며 입장권을 구매할 때 커피 교환권과 입장료가 같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있으니 참고하여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삼탄아트마인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매표소는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4층 아트 레지던시는 국내외 작가들이 상주하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제공하고 있는 공간으로 일부 공개된 방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방문객도 예약 시 머물 수 있어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머물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가장 끝에 위치한 마리오네트 뮤지엄 룸이 바로 배우 송중기가 머물렀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태양의 후예의 뜨거운 인기가 식기 전까지는 예약하지 않으면 만나볼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층 미술관을 둘러보면 만나볼 수 있는 작품 중 가장 눈에 띄는 돈키호테입니다. 돈키호테가 타고 있는 소의 등 부분이 전부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원래 돈키호테에는 소가 아닌 말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추락전투기의 일부와 헬기 잔해물들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이 외에도 여러 개의 상아를 붙여서 만든 작품, 에코이 두상조각, 과테말라 축제가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삼척탄좌의 중앙운전실이었으며 그 당시 최첨단 설비가 갖추어져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1964년부터 2001년 문을 닫기까지 수많은 광원들의 가슴 아픈 인생 그자체가 담겨진 삼척탄좌는 2013년 예술과 역사가 공존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삼척역사박물관에서는 삼척 탄좌의 38년 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당시 월급 명세서, 이력서 등 다양한 기록문서들을 볼 수 있기에 이곳에서 광원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껴봅니다.

 

2층에 위치한 위 사진 속 장소가 어디인지 눈치 채셨나요? 이곳은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강모연(송혜교)가 악역에게 인질로 납치되어있던 장소입니다. 과거 광원들이 일을 마치고 샤워장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이 샤워장은 3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샤워장이었습니다. 드라마 속 분위기를 내볼 수 있도록 군복과 인질로 묶여 앉아있었던 강모연이 되어볼 수 있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층으로 가면 광원들의 생활이 담겨있는 세탁기와 탈수기를 볼 수 있으며, 세화장의 웨딩드레스가 가장 눈에 띕니다. 60년대 당시에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도 제대로 올리지 못한 광원들을 위해 광업소에서 직접 웨딩드레스 2벌을 대여해주면서 작지만,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려주었다고 합니다. 세화장에 걸려있는 웨딩드레스는 그때 당시 실제로 신부가 입었던 드레스로 잠시 그 시절 그 상황 속으로 빠져 들어가 봅니다.

 
 

1층을 지나면 만나볼 수 있는 레일바이뮤지엄은 삼척탄좌에서 캐 올리던 모든 석탄을 모으던 당시 한번에 400명의 작업자를 투입하던 국내 최대 시설이었던 곳으로 그 중심에 600m의 거대한 수직 갱도가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 중 한 곳이기도 하며 영화 ‘스파이’, ‘SBS 런닝맨(오즈의 마법사 편)’ 등 다양한 촬영을 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탄광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채탄현장으로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레일 곳곳에 분홍색의 조형물 꽃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뮤지엄을 나오면 기억의 정원이 나오는데 이곳은 지하 채탄 현장에서 희생된 광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정원으로 의미 있는 공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억의 정원을 둘러보면 빨간색 버스가 눈에 띕니다. 이 버스 내부는 키즈카페로 운영되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입니다.

 

삼탄아트마인은 2013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받았으며 그 여세를 이어서 2015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로써 삼탄아트마인은 단순히 과거 석탄을 캐던 공간이 아닌 현재 문화예술 공간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종영했지만 여운이 남아있는 태양의후예 촬영지로써 그 빛을 더욱 밝히고 있는 정선 삼탄아트마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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