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칠성전망대와 이외수 문학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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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팍팍한 인생, 하악하악 팔팔하게 살아보세. 이외수선생님의 책 하악하악의 유명한 한 구절입니다. 화천의 문학감성에 빛을 더해주는 이외수문학관, 그리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산약초마을로의 여행을 떠나봅니다. 먼저 문학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외수문학관을 둘러볼까요?

문학기행은 언제나 기대되는 여행입니다. 여름에 떠나기 좋은, 문학감성이 풍만한 이외수문학관은 이외수선생님의 문학 인생이 담긴 장소입니다. 이외수선생님은 문학, 미술, 음악, 방송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트위터계의 대통령으로도 불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화천 이외수문학관 그리고 산약초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김순동 해설사님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설해주시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시며, 해박한 지식, 뜻 깊고 숨은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주시면서 여행에 미(味)를 더해주셨습니다.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볼 수 있는 알록달록 광경입니다. 처음엔 몇 개로 시작한 포스트잇 메모가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으로 늘어난 채 가지각색 방문객들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빈 공간을 찾아 조심스레 내 마음을 한 장 써 붙여 전해봅니다.

 

 

 

교도소 철문으로 보이는 이 것은 실제 이외수선생님 방문이라고 합니다. 교도소처럼 밑으로 밥을 받아 드시면서 9년동안 이 철문 속 방안에서 머리를 조아려 만들어낸 첫 작품이 황금비늘입니다,

 

 

 

이외수선생님은 지문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글을 작성해 많은 작품들을 완성하였습니다. 사모님께서 이런 이외수선생님을 위해 그 당시 굉장히 값나가던 만년필을 선물해주셨다고 합니다. 그 어떤 것보다 의미 있는 선물이지 않았을까요? 이 만년필을 통해 이외수선생님에 대한 사모님의 사랑을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수선생님의 다양한 작품들은 판매는 하지 않으시며, 일년에 작품 3개정도를 어린이재단, 노인재단 등을 위해 기부를 하신다고 합니다.
작품들 중에서도 특이하게도 눈에 띄는 젓가락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의 숨은 의미는 한 때 돈이 없어 컵라면만 끓여 먹던 시절, 남아도는 젓가락을 이용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일상 생활에 예술을 접하는 이외수선생님의 실용성과 창작성이 겸비되어 더욱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외수선생님께서 그림을 그릴 때 닭 털을 이용해서 만든 먹붓을 사용하시기도 했는데, 이 먹붓을 이용한 이외수선생님의 그리기 특징은 붓을 한번 대면 순식간에 그림을 그리는 일획일필 방식이라고 합니다.

 

 

 

문학관을 돌아보던 중 우연치 않게 이외수선생님께서 오셔서 노래공연 하시는 것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공연장과 외부공연장이 있어서 다양한 밴드들의 공연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로써 이외수문학관의 감성문학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외수문학관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산약초마을로 발걸음을 옮겨 다시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최고의 힐링센터 산약초 마을 입구에서 기지개를 한껏 펴면서 푸릇푸릇한 산의 기운을 받아봅니다. 청정 골짜기 비래바위가 둘러쳐진 화천 산약초마을은 다양한 종류의 약초를 관리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좋은 힐링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약초마을을 들어서면 지도와 이용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산으로 둘러 쌓여 산약초 재배단지와 산책로, 데크로드, 약초탐방로 등 산림욕장과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체험시설에서는 산약초를 통한 족욕, 반식욕, 찜질욕까지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 중에서 약초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체험을 해보았습니다.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게되면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수면불량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족욕체험을 하는 동안 건강을 위한 생생한 체험을 한층 더해줄 약초물도 한 잔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톱밥발효사우나는 톱밥이 자연 발효되는 과정에서 미생물 대사반응으로 발생하는 열이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풍욕, 찜질, 좌훈의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풀코스로 경험해보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건강을 찾기 좋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엄마 손 맛을 느껴볼 수 있는 된장찌개와 소소한 반찬거리들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청정지역 화천에서 난 싱싱한 산채나물을 곁들인 산채비빔밥은 화천 여행의 기쁨을 더해줍니다. 

 

여름날, 문학감성을 느끼며 건강까지 생각하여 다녀본 화천 여행, 여러분도 함께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오시는 길

● 화천 다목시외버스터미널 → 다목1길을 따라 27m 이동 후 우회전 → 수피령로를 따라 409m 이동 후 우회전 → 감성마을길을 따라 이동 → 이외수문학관

 

● 이외수문학관 → 감성마을길을 따라 1.56km 이동 후 좌회전 → 수피령로를 따라 333m 이동 후 우측방향 → 다파로를 따라 11.82km 이동 후 우회전 → 갈목길을 따라 이동 → 산약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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