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추암 촛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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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 촛대바위
[ 일출 명소로 유명하지만 해 질 녘도 아름다운 동해 가볼 만한 곳 ]
2월 21일부터 말일까지 살인적인 여행일정을 마치고 슬슬 그동안 다녔던 여행기를 개봉해 볼까 합니다. 우선 이번 강원도여행에서 동해가볼만한곳 추암해수욕장과 추암 촛대바위는 항상 일출때만 찾던 저에게 일몰(해질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는데요, 언제가도 너무나 좋은 동해안명소 중 으뜸입니다. 바다에서 솟아 오른것 같은 형상을 한 기암괴석 추암 촛대바위는 누군가가 조금씩 기울어져 무너진다고 허언을 늘어놓는데 아직도 멀쩡하게 동해바다를 우뚝 지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낮 12시쯤 출발한 우리는 강원도여행의 첫 목적지를 추암 촛대바위 & 추암해수욕장으로 잡았습니다. 첫날 늦게 출발하여 한곳정도만 둘러보기로 하였는데요, 동해가볼만한곳 추암 촛대바위는 항상 일출때만 갔었지 의도치 않게 도착하니 일몰때라 또 다른 촛대바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석양이 질때 쯤, 추암해수욕장의 터줏대감 오리들이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더라구요. 사랑하는것 같더니 막 싸우고... 지들끼리 또 토닥토닥거리고.... 추암해수욕장은 참 오래전부터 다닌것 같은데 아직도 이 오리들은 이곳의 터를 잡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잘 따르는 편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동해안이라 일몰은 없었지만 주변 풍경들이 온통 황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수평선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추암해수욕장을 들러 추암 촛대바위쪽에 다다랐습니다. 우뚝 솟아 있는 촛대바위는 동해가볼만한곳 중 으뜸으로 속하는 여행지로 일출도 아름답지만 일몰도 은근 예쁘더라구요. 여지껏 일출만 담았지 일몰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갈매기가 꽤 오랫동안 촛대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덕분에 촛대바위가 심심하지 않더라구요. ^^;
주변 모습 또한 기암괴석들이 황금색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겨울에는 눈(雪) 때문에 자주 못오는 강원도인데, 올해 겨울바다는 이렇게 감동적이게 보게 되는군요.
추암 촛대바위 뒤로는 금강사군첩 능파대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금강사군첩은 1788년 정조의 어명으로 김홍도가 44세에 그린 화첩으로 널리 알려진 조희룡의 호산외사에 나오는 명사금강사군산수라는 구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히나 그 중에서 이 작품은 추암 전망대에 올라 그 당시의 기암괴석을 보고 바위의 절리까지도 상세하게 묘사한것이 특징입니다. 지금의 모습과 얼마나 똑같은지??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예전에는 전망대가 열려있어 꼭 전망대에 올라가서 한컷 정도 담았는데, 이날은 전망대가 잠겨있더라구요. 폐쇄한건지??? 아님 휴무인지??? 여튼 올라기지는 못했습니다.
역광으로 서 있어도 너무도 아름다운 동해가볼만한곳 추암 촛대바위입니다. 그 웅장함이란 이루말할 수 없이 아름답네요.
반대편의 해는 뉘엿뉘엿 거의 넘어가고 있습니다. 서둘러서 마무리하며 담아야겠어요.
추암 촛대바위 아래로 내려오면 촛대바위 주변만큼이나 아름다은 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도 아름다운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가 질때라 그런지? 겨울바다라 그런지? 바다물색이 정말 예술이네요.. 사랑합니다. 강원도 바다~~~ㅎㅎ
안쪽으로는 더 기이한 괴석들이 많으나 이곳은 군사지역이라 들어가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멀리에서 봐도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다 내려올때 쯤, 보이는 북평 해암정은 동해가볼만한곳 추암 촛대바위를 찾으면 꼭 들러봐야되는 곳인데요, 송시열이 함경도 덕원으로 귀양을 가다가 들러 글을 남긴 곳으르도 잘 알려져 있으며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또한 예전에는 실내를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문이 다 닫힌 상태여서 외관밖에 담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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