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옥천' 구읍에서 만나는 핑크빛 찬란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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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리 예쁠까. 서른살 넘은 굵직한 몸통에서 우아하게 기지개 켠 가지마다 흐드러진 연분홍 꽃망울. 물 위로 커다랗게 휜 나뭇가지들이 아름다운 꽃 터널 만들고 연인들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꽃비 맞으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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