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뇌출혈 수술받은썰
본문
이건내가 중3이었을때 일어난썰임
뜬금없지만아래에 머리뼈 깨진 친구 너한테 좀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선 3줄요약
1. 중3때 뇌출혈로 의식잃음 과정중 사후세계 겪음
2. 의식을 얻고나서 말문이 막힘
3. 날 구해준 여자애 또래보는 순간 머리 어지러워지고 식은땀나서 고맙다는 말을 못전함
6월 18? 21? 그날짜 즈음에 일이 터졌음 기억나는걸로는 구급차에 누워있었고 의식이 돌아왔다가 사라졌다가
반복하는 것밖에 기억이 안남 구급차에서 의식이 살짝 돌아왔을때 사람들이 내 주위에 몰려있고 '돌아왔다'
이런말 들리고 다시 의식이 사라짐
다시 눈떴을때는 수술받고 8일만에 눈떴다하더라 내가 의식이 없는동안에 자고있을때 꿈을 꾼것 같았는데
사방이 엄청난 어둠이었음 진짜 시골숲길 밤길보다 어두웠음 글고 어떤길이 있더라고
그 배경에서 배우들이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처럼 뭔가 날 환하게 비추드라 ㄹㅇ신기
무서워서 계속 걷고있었는데 어디서 남자형태를 가진 물체가 내앞에 있더라고 나보고 하는말이 돌아가라 하고
빛이 다시 비추면서 갑자기 기분이 편안해지면서 눈이 떠짐 (이때 사람들이 말하던 사후세계이야기가 가짜가 아니란걸 믿게됨
눈뜨자마자 왜 여기있지 생각이 들면서 겪어보지 못한 두통이 머리에 내리더라 간호사누나들한테 진통제 투여해달라고 계속 말했던것 같음
조금 진정이 되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머리에 붕대를 하고 주무시고계시는 분들이 많았음 거의 연세 많으셨던걸로 기억함
간호사분들이 펜에 달려있는 등으로 내눈에 비추고 글로 2+1=?
이렇게 적어서 보여주시길래 손가락으로 답하고나서 다들 돌아가시고 몇분뒤에 부모님이 오시더라 바로 눈물이 흘렸음
말하려고 했는데 말이 안나오더라 엄마 아빠라고 부르고 싶은데 말이 안나오고....정말 그때 엄청난 불효를 끼쳤다고 생각함
교수님이 머리 많이 어지럽고 가끔씩 경기일으킬거라고 하시더라고
그이후 일반병동으로 올라가서 별의별 검사를 다받고 2~3주뒤에 퇴원함
퇴원하고나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날 구해준 여자또래가 있었다고 하더라고
고맙다고 전하려고 부모님이랑 같이 갔는데 그여자애 보자마자
손발이 계속 떨리고 식음땀이 줄줄나고 머리어지러워지더라 생명의 은인인데 ㅋㅋㅋㅋ
그렇게 고맙다는 말 전하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온듯
지금까지도 계속 미안하게 생각하고있음
그래서 아래게시글 친구한테 고맙다고 전하고싶음
처음써보는 글이라 필력 안좋은데 읽어준 게이들아 모두들 정말 고마워
그리고 이게시물에 들어와준 게이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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