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홍준표, "문재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한동훈 밑에서 배알도 없이 정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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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국민의힘 내부 결속을 촉구하며 또다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문재인의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 하겠다는 건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나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우리당(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이 취했던 나만 살겠다는 그 비겁한 행태를 잊을 수가 없다"라면서 "그때 보수 언론들조차 앞장서 탄핵으로 몰고 가던 그 모습도 잊을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궤멸된 당을 이끌고 무망하던 탄핵 대선을 치를 때 보여줬던 보수 언론들, 유세 현장에서 갖가지 모욕과 수모를 받았던 일도 잊을 수 없다"라면서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권 당시 자행된 보수궤멸을 위한 무자비한 국정농단 정치 수사, 2018년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남북위장평화회담으로 전 국민을 속일 때 보여줬던 우리당 의원들의 비겁한 동조도 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2024.4.11. 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런데 또다시 그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있나"라면서 "벌써 균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나만 살겠다고 윤석열 대통령 탓하는 그런 비겁한 생각으로 6월 난장판 국회를 어떻게 대처 하겠다는 건가"라면서 "당 대표 하나 맡겠다는 중진 없이 또다시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에 미래가 있겠나, 문재인의 사냥개 되어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 하겠다는 건가"라고 또다시 한 전 위원장을 작심 비판했다.
그는 "내가 윤통을 옹호 하는 건 그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2017 사태' 재발을 막자는 것이다. 제발 부끄러움을 알고 제 역할을 다하자"라면서 "선거는 되면 내가 잘나서 된 것이고, 떨어지면 내가 못나서 떨어진 것이다. 하루를 하더라도 국회의원답게, 정치인답게 처신하자"라고 일갈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이후,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단행된 검찰 인사가 '김건희 여사 방탄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지난 14일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하는 사람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라면서 윤 대통령을 옹호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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