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10년 만에 인구감소"…원주시 인구 대책 초비상
본문
통계청 인구이동 통계서 2014년 이후 첫 분기별 순이동 마이너스 기록
행안부 통계서도 같은 상황 이어져…연초 20대 학령인구 감소가 원인
시, 교육발전특구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일자리 창출 위한 노력도 경주
【원주】원주시가 10년 만에 전입 인구 보다 전출자가 더 많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올 1·4분기 동안 원주시에 1만3,559명이 전입한 반면 1만3,678명이 빠져나가 119명이 감소했다. 원주시 전출입 인구가 마이너스로 돌아 선 것은 2014년 1·4분기 119명이 줄어든 이후 10년 만이다.
최근 인구이동 추세도 위태롭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조성 후 분기마다 1,000명 안팎으로 인구가 늘어 왔지만, 지난해 1·4분기부터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시는 상반기 인구 유출의 원인으로 대학 진학 등 학업에 따른 학령인구 이동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1·4분기 전출 대상 연령대에서 20대(35.5%)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교육 인프라 확충 등 효율적인 인구 유입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우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통해 교육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지난달 연세대 미래캠퍼스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통해 교육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또 기업유치 확대를 통한 일자리 확충으로 청년층 유출 방지 총력을 기울인다. 신평농공단지 추가 조성과 신규 산업단지 착공 등을 서두르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인구변화의 실태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컴 온 원주 프로젝트' 실현에 속도를 내는 등 원주시의 여건에 맞는 인구정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수도권 신흥 도시로서의 인구성장 동력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