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뉴스] 강원특별자치도 10년 청사진 나왔다…5+1첨단산업·관광벨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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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과학기술 중심 산업구조 획기적 개편
생활인구 유입 확대, 장기 체류형 관광시스템
135조 공격적 투입…미래산업글로벌도시 도약

향후 10년간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이 확정됐다.

도는 29일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미래산업글로벌도시개발 종합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10년간 장기적 비전과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2024~2033)은 지난해 6월7일 개정된 강원특별법 시행(오는 6월 8일)에 맞춰 관련 특례사항 등이 반영된 사업들을 포함한 법정계획이다.

특히 산업구조 개편, 관광시스템 개편, 역세권 중심 공간구조 개편 3대 핵심축을 바탕으로 18개 시·군을 아우르는 ‘5+1 전략’으로 구체화했다.

먼저 ‘5+1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미래에너지, 푸드테크 5대 첨단산업에 ICT 융합을 더한다.

수도권과 강원을 연결하는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 바이오 특화벨트,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조성이 핵심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한다.

‘5+1 관광벨트 조성’ 계획은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장기 체류형 관광시스템 개편을 컨셉으로 잡았다. 수도권 명품여가 벨트, 글로벌 복합‧휴양 벨트, 해양·설악 벨트, DMZ 생태관광 벨트, 고원 웰니스 벨트 등 5대 벨트에 복합 글로벌 관광 서비스를 결합한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SOC 확충 및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글로벌 관광도시를 꿈꾼다.

이를 통한 미래 강원특별자치도의 3대 목표는 미래산업 선도 도시, 찾고 싶은 열린도시, 살고 싶은 쾌적도시로 정했다. 9대 추진전략과 45개 정책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시·군별로 차별화된 비전과 특화산업도 정했다. 춘천은 ‘첨단지식산업·최고의 교육도시(바이오·ICT·데이터)’, 원주는 ‘경제·문화 제일도시(디지털헬스 케어·반도체)’, 강릉은 ‘지속가능한 미래산업·글로벌 관광도시(천연물 바이오·소재)’ 등이다.

이번 계획은 도정 사상 최초로 도, 교육청, 시·군이 함께 수립한 ‘통합형’ 종합계획이다. 도와 교육청, 시·군 실무 담당공무원, 강원연구원을 중심으로 도 산하기관 전문가들이 협업해 계획의 실행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총 135조718억원(도 교육청 2조5,202억원 포함)의 재원을 투입한다.

도는 강원특별법 특례 시행 이후인 다음달 12일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의’ 첫 정기회를 통해 심의·의결할 예정이며 7월 도의회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고시한다.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 최종 보고회가 29일 강원특별자치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및 부지사,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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