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군 과수화상병 추가 발생 없어…오늘부터 매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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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농가 인근 17개 농장 조사 실시
27년 수령 배나무 200그루 매몰처분
홍천군 “병 확산방지 위해 정밀 예찰”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배 농가의 나무 200그루에 대한 매몰작업을 진행한다.

【홍천】속보=올해 첫 강원지역 내 과수화상병이 지난 24일 홍천에서 발생(본보 지난 27일자 1·4면 보도)한 가운데 지역 내 추가 확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천군 남면 신대리의 한 배 농가는 지난 23일 과수화상병 의심신고를 접수했으며 다음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홍천군농업기술센터와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과수화상병이 나온 배 농가에서 2㎞ 이내에 위치한 17개 농가 7.5㏊에 대한 추가 확진여부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로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배 농가의 나무 200그루에 대한 매몰작업을 진행한다.◇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배 농가의 나무 200그루에 대한 매몰작업을 진행한다.

홍천군은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의 27년 수령 배나무 200그루를 전부 매몰처분하기로 결정하고 29일부터 준비작업을 시작, 다음 달 1일까지 매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과수화상병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홍천군 남면 전 지역의 과수농가에는 방제 약제를 배부했으며 지역 전체 농가들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천지역 과수재배현황에 따르면 사과 190농가 190㏊, 배 25농가 20㏊ 등으로 집계됐다.

군은 과수화상병이 기온 30도 이상에서는 발현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이전인 6월말까지는 예찰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배 농가의 나무 200그루에 대한 매몰작업을 진행한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고 발생농가 주변의 전체 나무가 매몰되고 이후 수년간 과수재배가 금지되는 등 농가에 치명적”이라며 “이번 과수화상병의 역학조사를 철저히 진행해 추가 확산방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사과나무·배나무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화상을 입은 듯한 증상을 보이다가 고사하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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