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날 풀리니 고개 드는 음주운전 … 경찰 상시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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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하루 평균 10건씩 적발
야간 외 출근·점심 시간에도 단속

사진=본사 DB

때 이른 더위와 함께 찾아온 행락철을 맞으면서 강원지역에서 음주운전이 하루 평균 10건씩 적발되고 있다. 경찰은 피서철을 앞두고 야간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도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330건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소폭 늘었다.

대낮 음주운전은 도를 넘고 있다.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달 16일 오전 9시30분께 강릉경찰서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A(49)씨를 적발했다. A씨는 타이어 펑크로 차를 정차했다가 도로 통제에 나선 경찰에 음주운전이 들통 났다.

상습성도 심각하다. 음주운전, 무면허 등으로 10여 차례 처벌을 받은 원주의 B(64)씨는 지난 2월 또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가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B씨는 비보호 좌회전 하던 중 직진 승용차를 들이받아 70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도 추가됐다.

지난 3월에는 다른 지역으로 교육을 받으러 갔던 고성군 20대 공무원 C씨가 음주 상태에서 관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 C씨는 국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역주행 해 1톤 화물차와 충돌했다.

경찰은 숙취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새벽 시간을 포함해 상시 단속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강원경찰청은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유흥가 등에서 교통·지역 경찰 합동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며 “야간 단속뿐만 아니라 출근시간, 점심시간에도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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