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에서 수행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현스님이 18일 제26대 한국불교학회장에 취임한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자현스님은 지난달 24일 불교학회 임시총회에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자현스님은 당선인사를 통해 “탈종교와 저출산 시대를 맞아 종교 전체가 주춤한 상황에서 한국불교학회의 새로운 방향과 개혁적인 모델 제시로 학문과 불교의 발전을 이루겠다” 고 밝혔다.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교수로도 재직 중인 자현스님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고려대 철학과 등 국내 최다인 7개의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65권의 저서·공저와 논문 190여 편을 발표했다. 영축문화대상 학술상(2019), 한암상(2020), 대원상 특별상(2022)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