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강릉~의정부 버스 노선 2년 6개월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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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1일자로 운행 중단돼
첫 날 손님 적었지만 만족도는 커

◇1일 의정부를 출발해 강릉에 도착한 버스. 강릉=류호준기자

강릉~의정부 간 시외버스 노선이 2년6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두 지역간 교통 편의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강원여객자동차㈜는 1일 강릉과 의정부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 영동권을 잇는 버스 노선으로 각광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수 감소 등으로 2021년 연말까지 운행한 뒤 2022년1월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오전 8시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오전 10시50분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당초 소요 시간은 3시간으로 예상됐으나 평창 장평시외버스터미널 하차 손님이 없어 10분 정도 빨리 올 수 있었다.

탑승객들은 버스 노선 재개로 인해 강릉과 의정부를 오가기 편해졌다며 기뻐했다. 탑승객 김모(67·경기도 의정부)씨는 "친척 집이 있는 강릉에 자주 오는데 그동안 오가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컸다"며 "서울에 가지 않고도 의정부에서 출발할 수 있어 편하게 왔다"고 말했다.

강원여객은 이번 노선이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 영동권 고객의 이동 편의성 증대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여객자동차 관계자는 “의정부와 강릉을 오가는 버스 노선을 많이 이용해달라"며 "여객 운송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과 의정부를 오가는 버스 노선 재개를 알리는 현수막이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 게시돼 있다. 강릉=류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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