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가 1일부터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버스비 무료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삼척시에 주민등록된 65세 이상 시민 1만8,000여명으로, 삼척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한해 한달에 20회씩 버스비를 제공받는다. 지원방법은 일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앞서 시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65세 이상 고령층 버스요금 지원 등 경로우대 복지정책을 새로운 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지난해말 기준 삼척시의 주민등록상 인구 6만2,000여명 중 27%를 차지하는 1만8,000여명에 달한다. 시는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및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버스비 무료지원사업을 약속했으며 그동안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자체 조사결과 65세 이상 시민 중 10.3%가 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버스비 무료지원에 필요한 재원은 연간 6억여원 안팎인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지난달말까지 버스요금 지원을 신청한 시민 6,500명에게 지급할 교통카드를 발급했다. 시는 이용요금을 손실보상금으로 버스회사에 제공한다.

강석재 시 교통행정팀장은 “버스비 무료 지원사업에 대해 홍보를 강화해 보다 많은 대상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