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특집] 양구 사계절 관광·휴양·스포츠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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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국도 46호선 4차선 확충
30여년 갈등 양돈농가 악취문제 해결
농자재 80%까지 지원…농가부담 완화
대학생등록금 전액지급으로 균등기회

민선 8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양구군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모든 행정력을 오직 군민을 위한 양구 건설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후반기에는 지난 2년간 군민만 바라보고 펼쳤던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대한 효과가 군민 모두의 이익으로 다가가는 실질적인 변화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서흥원 군수에게 양구군의 관광과 정주 여건, 지역경제, 농업, 복지 등 군정 전반에 걸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민생·현장 중심의 체감 행정 강화라는 군정 기조를 들어본다.

서흥원 양구군수

■사계절 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취임 이후 사계절 관광 휴양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다양한 관광 정책을 통해 힐링과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우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양구 9경을 선정했다. 이 중 박수근미술관과 백자박물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문화 매력 100선, 로컬 100 지역문화 명소로 선정됐다.

양지말 솔내음숲과 DMZ 펀치볼숲은 산림청 주관의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대암산 생태탐방로, 봉화산, 사명산, DMZ펀치볼둘레길 오유밭길은 강원 명품숲길 50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지역 산림 자원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관광지별 특색 있는 힐링 관광, 문화관광, 야간 관광 등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출시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했다. 한반도섬과 수목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반도섬에는 공중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섬을 일주하는 공중 자전거와 스카이워크, 어린이 놀이시설, 집라인과 수상레저 시설을 활용해 즐길 거리를 강화했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야간 경관조명과 전망 타워를 조성하는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꽃섬에는 133억원을 들여 동수리 마을과 연결되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를 조성하고, 동수리에는 137억원을 들여 1,4000㎡ 부지에 한옥 컨셉의 체험형 숙박 공간도 갖춘다. 수목원에는 사계절 썰매 체험장과 봄, 가을 튤립축제와 국화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앞으로 모노레일 열차와 사계절 테마온실도 건립할 예정이다. 또 113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석현리와 웅진리 일원에 기존 소양호 둘레길과 꼬부랑길, 석현리 뱃길 나루터와 연계한 2.5㎞의 소양호 순환 호수길도 새롭게 선보이겠다.”

■양구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 지원정책으로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내수 경기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일자리 등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다져 왔다.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양구사랑상품권이 올 5월 말 기준 1,788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다. 경제 선순환 효과로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또 시설 현대화 사업, 청년 창업지원, 이차보전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했고, 중소기업 물류비 및 기반 시설 지원으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취업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청년 맞춤형 일자리, 민간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36%가 증가한 649개를 제공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역대 최고실적인 232억여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매년 100여 개의 전국 단위대회와 90여 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스포츠 메카로 부상했다. 트레이닝센터, 제2실내테니스장, 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구성된 종합스포츠타운이 연내 차례로 준공된다. 역도 연습장 신축과 종합체육공원이 2025년과 2026년 차례로 준공되면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도시로서 발전할 것이다.”

■쾌적한 도시환경과 SOC사업=“양구와 춘천을 잇는 국도 46호선의 4차선화와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맞춰 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2028년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된다. 이에 맞춰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스포츠행정복합타운이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주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비 19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54억원을 들여 양구역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스포츠 행정타운과 빌드업센터, 숙박시설 등을 조성한다. 양구읍 안대리와 송청리를 잇는 박수근교는 올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두지역간 이미지 개선과 지역개발이 기대된다. 지난해 두무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은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으로 선정됐다. 335억원을 들여 터널 1개소와 도량 3개소를 포함한 도로선형 개량공사를 2027년까지 마무리해 재해 위험 요소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을 확정했다. 2025년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하겠다. 연면적 8,000㎡ 규모로 8층 규모의 아파트 3개동의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책도 건립된다.”

서흥원 양구군수1

■맞춤형 교육정책 및 복지정책 실현=“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과 양록장학금 수혜 확대로 지역인재를 양성하겠다. 지난해 시작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으로 올해 1학기까지 754명의 대학생에게 16억4,700만원을 지원했다. 생활비 지원 목적의 장학금인 양록장학금과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군민들의 호응이 높다. 양록장학금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고등학생과 대학생(신입생) 지급 기준을 완화, 올해 431명의 학생에게 6억6,400만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초·중·고등학교 입학생 574명에게 입학축하금으로 2억3,7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부터 도내 최초로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방학 중 돌봄교실도 운영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정책들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양구군의 2022년 합계출산율 전국 5위, 강원지역 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차별화된 농업정책=“영농비 부담해소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기초농자재 지원 품목을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보조율을 2022년 50%에서 올해 최대 80%까지 확대했다. 농산물 최저가격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해안면 일원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추진, 2025년까지 스마트팜과 작물 재배용 첨단 온실, 스마트팜 장비 등을 만든다. 이어 친환경 재생에너지 시설(33억)과 101억여 원을 투입해 스마트농업 운영지원 센터와 청년혁신 주거타운을 세우고 미래 농업기술 기반의 선진농업체계를 마련하겠다.”

■민생·현장 위주의 체감 행정 강화=“주민숙원사업 해결에 남다른 성과를 거뒀다. 양구읍 상무룡2리와 월명리를 잇는 상무룡 출렁다리 조성을 통해 70년 넘게 계속된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소외감이 해소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해안면 국유지 첫 매매계약이 이뤄지면서 해안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 70여 년 만에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어 30여 년간 이어온 양돈 단지 축사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2022년 최우수·2023년 우수), 규제혁신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공약 이행평가 2년 연속 우수등급(A),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우수 시·군 선정 등 공직자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찾아가는 군수실을 통해 현재까지 84개 마을 중 63개 마을을 찾아 530여 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민원 해결부터 대규모 사업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행정의 신뢰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 2년간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4,000억여원을 확보해 11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성과가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군민 모두에게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군민을 위한 행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군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등 여건이 갖춰진 만큼, 획기적인 변화와 도약을 이루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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