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민선8기 특집] 인터뷰:최문순 화천군수 “군민에게 기회 만들어 준 군수로 남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본문

“교육지원, 보육, 돌봄 등 최고 수준의 서비스 지속 확대”
“주택보급과 화천대교 건설, 화천역세권 개발 사업 만전”
“교육과 돌봄, 주거지원까지 동시에 작동하는 체계 완성”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 군수로 남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문순 군수가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화천산 농산물 세일즈를 벌였다.◇최문순 군수가 농가 현장을 찾아 화천산 농작물의 작황 상태를 점검했다.◇최문순 군수가 사내면 LPG 배관망 공급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살폈다.◇최문순 군수가 간동면 유촌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최문순 군수가 영농현장을 찾아 가뭄 피해 예방 대책을 강조했다.

2014년 민선 6기 화천군수로 취임한 이후 10여 년 간, 최문순 화천군수는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공약의 설계와 그에 따른 실천을 이어왔다. 3선의 최 군수에게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지 물었다.

■ 3선 군수로서, 2년의 임기가 지났다. 소감은?

“우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되돌아 보면 민선 8기 초반 코로나19 여파로 정말 많은 분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정을 신뢰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 그간의 군정운영 성과에 대해 설명한다면?

“화천군정의 방향은 2014년 초선 당선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 우리 군의 최우선 정책 목표는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 잘 키우고, 어르신 잘 모실 수 있는 화천’ 건설이다. 2014년 초선 당시, 취임 직후 교육복지과를 만들고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10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을 때 모두가 파격 혹은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모든 대학생 등록금 실납입액 100%, 외지 거주공간 지원금 최대 매월 50만원, 세계 100대 유학생 학비 지원 등의 정책을 내놓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우리는 정책 로드맵에 따라 착실히 이행했고, 지금까지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모든 대학생들의 학비와 거주비, 유학비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들을 위해 매년 해외 어학연수와 배낭연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우리 군의 교육지원정책은 이제 안정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의 시간은 이러한 정책을 보다 정교하고 세련되게 가다듬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시간이다. 특히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양질의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군민에게 제공해 맞벌이 부부의 사교육비 걱정과 양육부담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

■ 최근 화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에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우리 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그 중에서도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향후 3년 간 최대 100억원 안팎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되고, 3년의 시범운영 이후 정식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특구 시범사업을 신청하며 제시한 계획서에는 기존의 교육지원, 그리고 최고 수준의 돌봄 서비스 뿐 아니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 대책 등 다양한 청사진이 포함돼 있다.

이렇듯 이번 특구 시범지역 선정은 교육 분야를 넘어 보다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지역발전 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궁극적으로는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교육과 돌봄, 주거지원이 동시에 작동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접경지역인 화천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 SOC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계획도 궁금하다.

“우리 군이 민선 8기 역점 추진하는 분야가 바로 주택 보급이다. 화천에서 살고 싶어하는 분들이 자주 말씀하시는 것이 살만한 집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12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조성 중이며 분양까지 마무리한 상황이다. 또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 임대주택,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 건립도 추진 중이다.

우리 군의 관문인 화천대교 건설도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총연장 408m의 새 교량이 건설되면 지금의 고량은 철거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의를 거쳐 추가 교량까지 건설해 4차선 규모의 화천대교를 완성 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화천역세권 개발도 꼼꼼히 준비하겠다. 해당 부지에 현재 100세대 규모의 주거타운 건설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화천대교와 연결되는 지방도 407호선, 화천역과 화천읍을 연결하는 지방도 461호선, 춘천과 연결되는 국도 5호선, 광덕터널 개설 등 화천과 외부를 연결하는 동서남북의 도로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화천군이 메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SA를 받았다.

“민선 8기 화천군은 지난해 말까지 교육 및 보육, 농업, 복지, 정주여건 건설, 경제 및 일자리 등 총 5개 핵심 전략 분야에서 46개의 공약 중 14개를 완료했고, 나머지 32개의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실제 우리군은 출산 지원금 1인 당 300만원 지원을 비롯해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초등 온종일 돌봄 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 건립, 대학 등록금 전액 및 거주비 지원, 청소년 해외연수, 대학 진학 컨설팅 등의 주요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분야의 대다수 사업은 중앙 정부는 물론 타 지자체 및 연구기관, 국내 언론과 외신들로부터 지역소멸 위기극복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를 연중 유치하며 전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군납 품목 확대, 농업인력 확보, 전략작물 육성 등의 공약을 이행해 나가고 있으며, 복지 분야에서는 여성회관 운영, 국가 유공자 전국 최고 대우 등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 민선 8기가 끝날 때 쯤 어떤 군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궁금하다.

“우리 군민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아이들에게는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한 군수로, 엄마와 아빠들에게는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통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군수로, 농업인들에게는 농사만으로도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를 준 군수로 가슴 속에 기억되고 싶다.

결국 지방자치의 목적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그들의 행복을 위해 효율적이고, 바르게 사용하는 것임을 망각하지 않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다. 민선 8기를 마무리할 때 군민 여러분께서 ‘일 잘하라고 3번 뽑아줬더니, 이자까지 쳐서 돌려 받았다’고 칭찬해 주신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싶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0,79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