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최근 4년간 열대야 '0일' .. 폭염 속 존재감 드러내는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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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열대야 없는 태백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4년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에서 진행된 선선나이트의 모습.

【태백】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열대야 없는 태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태백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지만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며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입추인 7일 현재까지 4년 가까이 태백지역 열대야 일수는 '0'이다.

이에 태백지역에서는 야간에도 열대야로 인해 무더운 타 지역과 달리 야외에 테이블을 놓고 저녁 장사를 하는 음식점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여름철(6~8월) 평균 기온도 타 지역에 비해 낮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태백지역(20.2~21.7도)은 영동(22.8~23.8도)·영서(23.2~23.9도)에 비해 2~3도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가 지속됐던 올 7월의 경우 평균 최고기온은 영동 29.9도, 영서 29도, 태백 28.3도로 별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태백지역의 평균 최저기온은 각각 23.2도, 22.1도, 20.5도로 나타나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서늘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열대야 없는 태백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4년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에서 진행된 쿨시네마의 모습.

이에따라 태백시에서는 열대야 없는 밤을 즐길 수 있는 황지야시장(황지동 시작북길 일원)·황부자며느리야시장(황지연못 인근 물길복원 구간)을 비롯해 9일부터 장성중앙시장·탄탄마당 일원에서 열리는 '장성 중앙시장 탄◇빛 야시장'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성황리에 끝난 2024 제9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도 선선 워터 나이트와 선선 맥주 페스티벌 등 야간 행사를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영림 시 공보마케팅팀장은 "열대야 없는 태백의 여름 기후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태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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