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태백 전지훈련 웨이트장 시설 개선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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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종합운동장 인근 위치 역기봉 휘어있고 러닝머신 절반 고장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정수기도 없어…"타 시·군 비해 시설 열악"
시 "내년 교체 예정… 문곡동 실내체육관 신설 시 웨이트장 추가"

◇태백종합운동장 웨이트장이 시설 노후화로 개선 목소리가 일고 있다.

【태백】전지훈련으로 많은 선수들이 찾는 태백종합운동장 인근 웨이트장이 시설 노후화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찾은 웨이트장에는 좁은 면적에 운동시설이 다닥다닥 들어서 있었다. 러닝머신 4대 중 2대가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역기봉은 휘어있었다. 에어컨이나 정수기 같은 편의시설도 갖춰지지 않았다.

이 곳은 전지훈련으로 태백을 찾는 선수단이 많이 사용하는 시설이지만 공간이 좁고 시설이 노후화 돼 그동안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

2004년도 설립된 웨이트장은 현재 런닝머신 4대, 자전거 3대, 래그프레스머신 2대 등 총 24대 가량의 운동머신을 갖추고 있다.

김영삼(51·경기 안산) 전국 학교운동부 지도자 연합회장은 "태백의 경우 여름철 전지훈련으로 몇년째 방문했지만 웨이트장에는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만 2대 돌아가고 있었다"며 "규모도 작아 태권도나 축구 등 몇 개 종목의 전지훈련이 겹치면 사용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인근 시군에 비해 시설이 많이 열악한 편이라 다른 전지훈련 감독들도 몇년째 시에 건의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종합운동장 웨이트장이 시설 노후화로 개선 목소리가 일고 있다. 러닝머신 4대 중 2대가 고장으로 작동이 멈춰 있다.

시는 조만간 시설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구가 오래 돼 조만간 예산을 세워 주 이용 종목 관계자들을 통해 필요한 기구를 접수 받아 교체할 예정"이라며 "문곡동 고원체육관 인근 2026년께 준공 목표인 실내체육관(고원3체육관)에 웨이트장도 갖춰질 계획이라 이용 불편도 조만간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백종합운동장 웨이트장이 시설 노후화로 개선 목소리가 일고 있다. 사진은 휘어진 역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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