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동학사상과 동경대전, 인제서 다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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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19일 ‘동학정신에서 동학농민혁명으로’ 학술대회
동학의 경전 ‘동경대전’의 간행터 의미 커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동학사 사료발굴 관광자원화

【인제】인제군이 동학 문화 유산 발굴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하 재단)과 공동으로 인제 기적의도서관 사랑채에서 ‘인제 동학사상과 동경대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인제군이 동학의 경전 ‘동경대전’의 간행터이기 때문이다.

학술대회에 앞서 1부 행사로 군과 재단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향후 인제지역 동학사 사료 발굴과 조사·연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활용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2부 행사인 학술대회에서는 배항섭 성균관대교수의 ‘동경대전으로 본 동학의 새로운 이해’를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강원·인제 지역의 동학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두 기관은 동경대전 간행터를 비롯한 동학 유산 발굴과 홍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인제군 남면 갑둔리에 위치한 ‘동경대전 간행터’는 강원특별자치도기념물 제89호로 지정됐으며, 일대가 군사지역으로 관광자원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윤형준 군지역유산팀장은 “동학 재건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인제에서 이를 기념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며, 학술대회를 계기로 지역 동학사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관광자원화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동학농민혁명은 당시 활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데, 인제를 비롯한 인근의 활동상이 유기적인 연결 속에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제 동학사상과 동경대전 학술대회 포스터인제 동학사상과 동경대전 학술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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