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쏟아지는 별빛 속에서 열대야 없는 여름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추억을 만끽하는 '별빛 아래 태백' 은하수 축제가 열린다.

태백시는 오는 30~31일 통리 오로라파크에서 올해 은하수 축제를 개최한다.

은하수 축제는 평균 해발고도 900m로 빛 공해 지수가 낮아 별을 관찰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태백의 도시브랜드 은하수를 활용한 특색있는 지역 축제다.

이날 기타버스킹, 태백어린이합창단 공연, 색소폰과 바이올린 연주 등 은하수 음악회가 펼쳐진다.

천체전문가와 함께하는 천문학 강연과 천체 망원경 은하수 관측, 태백시 주요 은하수 명소에서 촬영한 은하수 사진 전시회 등이 준비됐다.

LED 풍선·은하수 배지·별딱지 만들기, 별딱지 대회, 퀴즈대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 참석인원은 하루 400명씩 총 800명 규모다. 은하수 축제의 인기를 반영하듯 벌써 650여명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축제기간 현장을 방문하면 프로그램 등 참여가 가능하지만 기념품 등의 수령은 제한될 수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고원도시 태백에서 펼쳐지는 은하수 축제에서 밤하늘을 수 놓는 은하수와 별들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태백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함께 즐기며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