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뉴스] “작은 할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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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화랑무공훈장 찾아주기'
6.25 참전 유공자 고 박용주씨 증손주에 70여년 만에 전달

“작은 할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6·25 전쟁 당시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전쟁의 급박한 상황 속에서 훈장을 받지 못했던 전사자 고 박용주씨에게 70여 년만에 훈장이 수여됐다.

평창군은 26일 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 고 박용주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이번 훈장 전달식은 육군본부가 6·25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수여해오고 있는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장에서 용감하게 헌신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태극, 을지, 충무에 이은 4번째 무공훈장이다.

고 박용주 참전유공자는 1952년 10월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지만 당시 급박한 전황 속에 훈장을 수여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훈장을 대신 전달받은 종손(조카 손주) 박호균 씨는 “작은할아버지의 훈장을 대신 전수 하게 돼 기쁘다”며 “작은할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의 위국헌신에 감사드리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이 26일 평창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열린 가운데 심재국 평창군수가 고 박용주 참전유공자의 조카 손주인 박호균(사진 왼쪽)씨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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