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뉴스] "대마리 개척에 힘쓴 부모세대 뜻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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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리 마을 입주 57주년 기념 및 추모제가 지난달 30일 두루미평화광장에서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철원】"대마리 마을 개척에 힘쓴 부모세대의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철원읍 대마리 입주 57주년을 기념하고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대마리 입주 57주년 기념식 및 추모제'가 지난달 30일 두루미평화광장에서 개최됐다. 한종문 군의장 및 군의원, 박경우 철원부군수, 김정수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원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1967년부터 대마리 마을 개척을 위해 힘쓴 부모세대와 백마고지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헌화 등 제례 행사가 진행됐다. 또 대마리 일대를 관할하는 5사단 장병과 민·군·관 화합을 위해 노력해 온 주민 등에 대한 표창 수여, 5사단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대마리는 1967년부터 정부에 의해 조성된 민북마을로 개척 초기 제대군인 출신 150여명의 1세대 주민들이 개척을 시작한 마을이다. 과거 '향군촌'으로도 불린 대마리 마을은 1968년 150세대, 800여명의 주민들이 입주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박경우 부군수는 "1960년대 후반 열악했던 대마리 마을의 개척을 위해 노력한 1세대 주민들의 삶의 애환과 백마고지전투에서 산화한 우리 군인들의 희생 정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대마리가 고향인 한종문 군의장은 "대마리 마을은 3년 뒤면 입주 60년을 맞게 된다"며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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