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피플&피플]윤정환 감독 "강원FC 돌풍의 비결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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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챗살처럼 퍼지는 패스루트 통한 공격축구로 우승 노려
본보 인터뷰 통해 “선수들 부상없이 능력 발휘하는데 초점”

◇윤정환 강원FC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윤정환 강원FC 감독◇윤정환 강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 리그 최정상을 두드리고 있는 강원FC의 중심에는 윤정환 감독이 있다.

윤정환 감독은 현역시절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며 '꾀돌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풋워크와 패스워크에 공수 조율 능력을 자랑했다. 지난해 강원FC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1부 잔류를 극적으로 성공시켰으며 올들어서는 승리의 '마법사'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매 경기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일본 프로축구 세레소 오사카 감독 시절 팀을 J리그와 일왕배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했을 정도로 이미 풍부한 지도자 생활을 거치며 체화된 그라운드 장악력은 올시즌 강원FC 모든 선수들에게 이식됐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축구계에서는 윤 감독이 단순한 전술적 변경을 뛰어 넘어 선수들과의 격의없는 소통으로 팀 전체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울산 현대 감독 시절 지나치게 수비축구를 구사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탄탄한 수비에 부챗살처럼 퍼지는 패스 루트를 활용한 '윤정환 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리그 최다득점(1일 오후 7시 현재 5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같은 업그레이드 된 전술에 이상헌 양민혁 황문기 등 국내선수와 코바체비치 헨리 하지치 등 새로 합류한 용병 등 국내외 선수들이 뿜어내는 시너지가 빛을 발하면서 어느덧 강원FC의 목표를 상위스플릿 진입을 넘어 리그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곳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고 있다는 윤 감독은 돌풍을 넘어 태풍급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에 대해 "자신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이는 누구 하나의 자신감이라기보다 팀 전체가 톱니바퀴처럼 맞아돌아가며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이제 시즌 종반을 향해가는 시점에서 선수들이 부상없이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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