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베트남 ‘인삼 상품 개발·계절 근로자 확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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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 베트남 대사, 홍천군청 방문해 협력 제안
내촌면 계절 근로자 농가 찾아 “고용 확대 희망”
신영재 군수 “베트남과 실질적 협력 추진” 밝혀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사진 왼쪽)는 지난 달 30일 홍천군청을 방문해 신영재 군수와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홍천군청

【홍천】 홍천군이 베트남과 인삼 가공 상품 개발과 베트남 출신 계절근로자 고용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간다.

지난달 30일 홍천을 찾은 부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는 신영재 군수와 경제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호 대사는 32년 전 한국·베트남의 수교 초석을 닦은 ‘부콴(Vu Khoan, 1937~2023)’ 전 베트남 부총리의 아들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부호 대사는 “베트남에서도 한국산 인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는데, 홍천의 기업과 베트남의 기업이 서로 협력해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수출까지 한다면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신영재 군수는 “강원도는 전국 최고의 인삼 재배지이고, 홍천은 강원도 6년근 인삼 생산량의 33%를 차지하는 주산지”라며 “지역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부호 대사는 이날 군청 방문 직전 베트남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내촌면의 농가 3곳도 방문했다. 홍천군은 올해 베트남 타이빈성 동흥현과 업무 협약을 맺고 베트남 출신 35명을 고용했다.

신 군수는 “성실성, 업무능력 등에서 베트남 출신 근로자에 대한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부호 대사는 “홍천군의 선발 기준을 베트남과 공유하면 그에 맞춰 더 많은 인력을 송출하도록 하겠다”며 “농업 뿐만 아니라 임업 분야에서도 계절 근로자 고용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는 지난 달 30일 홍천군청을 방문해 신영재 군수와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홍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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