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휴가 중 맨몸으로 200m 헤엄쳐 부부 구한 해경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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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특공대 소속 성준호(29) 경장.

【동해】휴가 중 바다에 빠진 40대 부부를 구조한 해경 특공대원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동해해경청 특공대 소속 성준호(29) 경장은 지난달 17일 오후 2시50분께 강릉시 옥계면 도직항 인근 해변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던 중 패들보트가 뒤집혀 해상에 표류하고 있는 한 부부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

성 경장은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200여m를 맨몸으로 헤엄쳐 구조, 육상으로 이송했다.

이후 이틀이 지난 19일 장모씨는 당시 상황을 '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해주세요'를 통해 알리며 "뒤집혀진 보트에 매달려 계속 힘이 빠지고 물도 많이 먹어 이렇게도 사람이 죽을 수 있구나라는 절망적인 생각까지 했는데 지체없이 구하러 와 준 성준호 경장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양경찰청은 성 경장에게 해양경찰청장의 친필 손편지와 소정의 선물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성준호 경장은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국민을 지키는 해경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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